힘겨운 연패 탈출, 주축 선수 의존도는 여전한 한국가스공사

힘겨운 연패 탈출, 주축 선수 의존도는 여전한 한국가스공사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3.01.2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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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국가스공사 정효근 (사진=KBL)
대구 한국가스공사 정효근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3연패는 탈출했지만 불안요소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4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에서 72-67로 승리했다. 한국가스공사는 3연패에서 탈출하며 13승 19패가 됐다. 

힘겨운 상황이 이어지는 한국가스공사다. 이대성을 현금 트레이드로 영입하는 등 누구보다 전력 보강에 열을 올렸지만 시즌 내내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정 선수들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유도훈 감독은 시즌 도중 플랜을 바꾼 이후 줄곡 이대성과 머피 할로웨이에게 공격의 대부분을 의존했다. 이들이 잘하면 이겼지만 부진하면 지는 그림이 나오고 있다. 유슈 은도예가 부진 끝에 데본 스캇으로 교체된 이후에는 사실상 3명에게 공격의 모든 것을 맡기고 있다.

그러다 보니 다른 선수들의 활약도 저조할 수 밖에 없다. 한국가스공사에는 정효근과 이대헌이라는 좋은 자원들이 있지만 한정된 역할만 맡고 있다. 불과 지난 시즌에 식스맨상을 수상한 전현우는 올 시즌 존재감이 사라진 지 오래다. 유도훈 감독은 외국선수 2명과 이대성에게만 극도로 의존하는 농구를 펼치는 중이다.

특정 선수에 대한 의존도는 시즌 내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유도훈 감독은 별다른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국내선수들의 분전을 매 경기 바라고 있지만 이들이 활약할 환경이 아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한국가스공사의 드라마틱한 반전을 기대하긴 쉽지 않다. 시즌을 치를 수록 체력적인 부담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부담을 나눌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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