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토트넘에 나타난 '손케 듀오', 44번째 골 합작으로 승리 이끌어

위기의 토트넘에 나타난 '손케 듀오', 44번째 골 합작으로 승리 이끌어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3.01.24 12:10
  • 수정 2023.04.10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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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해리 케인 (사진=AP/연합뉴스)
토트넘 홋스퍼 해리 케인 (사진=A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토트넘의 위기 탈출을 이끈 것은 역시나 '손케 듀오'였다.

토트넘 홋스퍼는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의 2022-20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최근 토트넘은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0-2로 패배했고 이어 치른 맨체스터 시티와의 7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2-0으로 앞서다가 2-4로 패배했다. 수비 불안이 가장 큰 문제였고 전체적인 선수단의 호흡이 맞지 않았다. 

이날도 불안 요소를 안고 경기에 나선 토트넘이었다. 상대의 단순한 공격에도 실점 위기에 몰렸고 해리 케인이 중원까지 내려와 공격의 물꼬를 트기 위해 노력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헤딩 경합을 하고 있는 손흥민 (사진=AFP/연합뉴스)
헤딩 경합을 하고 있는 손흥민 (사진=AFP/연합뉴스)

3연패의 위기 속에 구세주로 나타난 것은 역시나 '손케 듀오'였다. 

토트넘이 흐름을 타던 전반 추가 시간 손흥민과 케인이 막힌 혈을 뚫는데 성공했다. 전반 추가 시간 손흥민이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공을 받아 케인에게 연결했다. 케인은 패스를 받은 후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손케 듀오'의 활약은 그동안 토트넘의 승리 공식이었다. EPL 역대 최다 골 합작 기록을 보유한 케인과 손흥민은 이날 44번째 골을 합작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또한 케인은 토트넘에서 공식전 최다 266골 타이기록을 썼다. 1950~1960년대 최고 골잡으로 군림한 지미 그리브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손케 듀오'가 오랜 만에 골을 합작하면서 토트넘도 3경기 만에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위기의 토트넘을 이끈 것은 역시나 EPL을 대표하는 듀오인 '손케 듀오'였다.

경기 후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케인와 선방쇼를 펼친 위고 요리스에게 나란히 평점 7.6점을 부여했다. 케인의 골을 도운 손흥민은 평균 6.7점을 받았다. 

케인은 경기 후 중계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두 경기 패배 뒤 정말 중요한 승점 3을 획득했다"라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오르기 위해선 기본으로 돌아가 무실점 경기를 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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