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승' 한국전력, 현대캐피탈 3-1로 제압 중위권 경쟁에 가세

'역전승' 한국전력, 현대캐피탈 3-1로 제압 중위권 경쟁에 가세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3.01.23 16:35
  • 수정 2023.01.23 23:24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현대캐피탈과 한국전력의 경기. 한국전력 선수들이 역전승에 성공하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KOVO)
2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현대캐피탈과 한국전력의 경기. 한국전력 선수들이 역전승에 성공하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한국전력이 현대캐피탈을 꺾으면서 봄 배구 진출에 대한 희망을 키웠다.

한국전력은 2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2-25, 25-20, 25-22, 25-20)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확보한 5위 한국전력(승점 37)은 3위 우리카드(승점 30)와의 승점 차를 7로 줄이며 봄 배구 진출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반면 2연패 수렁에 빠진 현대캐피탈은 14승 8패 승점 43에 그쳤다.

한국전력은 외국인 선수 타이스가 양팀 최다인 28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임성진(18득점)과 서재덕(16득점), 신영석(13득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고른 득점력을 보여줬다. 현대캐피탈은 팀 주포 오레올(21득점)과 허수봉(14득점)이 35득점을 책임졌지만 역전패를 막지 못했다.

두 팀은 1세트 치열한 블로킹 싸움을 펼쳤다. 한국전력 타이스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허수봉의 백어택 공격을 막아냈고, 신영석도 곧바로 전광인의 퀵오픈을 잡아냈다. 이후 타이스의 오픈과 신영석의 블로킹으로 4-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격차를 좁혀가던 현대캐피탈도 블로킹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9-13으로 뒤져있던 현대캐피탈은 전광인과 오레올의 연속 득점에 이어 허수봉의 3연속 블로킹이 터지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이에 그치지 않았던 현대캐피탈은 전광인의 연속 서브에이스와 상대 공격 범실까지 더하면서 8연속 득점으로 17-13을 만들어 크게 앞서갔다. 역전을 허용한 한국전력은 세트 후반 타이스의 퀵오픈과 상대 공격 범실, 임성진의 득점으로 22-24 두 점차까지 좁혔지만, 신영석의 서브가 코트 밖으로 떨어지면서 현대캐피탈에게 1세트를 내줬다.

2세트 한국전력은 세트 초반 잡은 주도권을 끝까지 이어갔다. 타이스의 퀵오픈과 서재덕과 신영석의 블로킹으로 3연속 득점으로 초반 리드를 잡았다. 이후 서재덕의 퀵오픈과 서브에이스가 연달아 터졌고, 또다시 서재덕이 연속 백어택을 성공시키면서 승기를 굳혔다. 타이스의 백어택으로 20점 고지에 오른 한국전력은 23-20 상황 임성진의 퀵오픈과 서재덕의 서브에이스로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두 팀은 승부처인 3세트에서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9-9 동점 상황 현대캐피탈이 정태준의 속공과 허수봉의 퀵오픈, 상대 공격 범실로 치고 나갔지만, 곧바로 한국전력도 서재덕의 오픈공격을 시작으로 5연속 득점을 만들어내는 등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승부는 세트 후반 범실로 갈렸다. 19-19 동점 상황 한국전력이 상대의 두 번의 범실과 신영석의 블로킹, 임성진의 백어택으로 23-19를 만들었고, 이후 타이스와 임성진의 퀵오픈으로 3세트를 가져갔다.

한국전력은 4세트 기세를 이어갔다. 16-16 동점 상황 3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한국전력이 리드를 잡았고, 이후 타이스의 연속 득점과 임성진의 서브에이스로 22-17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상대 이시우의 서브 범실로 세트 포인트를 만든 한국전력은 또다시 허수봉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면서 25-20으로 역전승을 완성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