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약점 극복' LG, KCC 제압하고 '홈 2연승' 질주

'홈 약점 극복' LG, KCC 제압하고 '홈 2연승' 질주

  • 기자명 신수정 기자
  • 입력 2023.01.22 15:48
  • 수정 2023.01.2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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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규 정규리그 창원 LG와 전주 KCC와의 맞대결에서 LG 이관희가 슛을 쏘고 있다. (사진=KBL 제공)
22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규 정규리그 창원 LG와 전주 KCC와의 맞대결에서 LG 이관희가 슛을 쏘고 있다. (사진=KBL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신수정 기자] LG가 홈에서 약했던 모습을 지워내고 KCC를 상대로 짜릿한 홈 승리를 따냈다. 

창원 LG는 22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규 정규리그 전주 KCC와의 홈경기에서 93-74로 승리했다. 이에 LG는 4연승 질주를 이어가며 20승 12패로 2위를 유지했다. 6위 KCC는 2연패에 빠지며 16승 17패가 됐다. 

LG는 이날 이관희가 17점 5어시스트를 쏘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단테 커닝햄도 14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아셈 마레이도 19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KCC는 론데 홀리스 제퍼슨이 19점 4리바운드로 홀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긴 역부족했다. 

1쿼터는 허웅의 2점슛으로 KCC가 먼저 골 맛을 봤다. 이후 전준범의 레이업이 림을 가르면서 앞서가기 시작했다. LG도 마레이가 곧바로 레이업을 쏘아 올리면서 응수했지만, KCC는 라건아가 골밑슛과 3점포를 연달아 성공하면서 리드를 이어갔다. 손쉽게 경기를 풀어가던 KCC는 1쿼터 중반 큰 위기를 맞게 됐다. 라건아가 착지 도중 상대 팀과 부딪히면서 무릎에 부상을 입었고 코트에서 물러났다. KCC로서는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교체로 투입된 제퍼슨이 연달아 2점슛을 림에 꽂아 넣으면서 위기를 넘겼다. 이런 흐름을 끊기 위해 작전타임을 가져간 LG는 이후 마레이의 골밑슛과 윤원상의 외곽슛, 정희재의 3점포가 터지면서 추격에 힘을 냈다. KCC는 매서운 LG의 추격 속에서 제퍼슨이 자유투 2점을 올리면서 20-17, 3점 차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 무릎 부상으로 물러났던 라건아가 코트로 들어오면서 KCC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하지만 LG의 추격 역시 이어졌다. 커닝햄의 2점슛이 골망을 흔들면서 점수는 1점 차로 좁혀졌고, 이재도가 파울로 따낸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21-20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에는 LG가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커닝햄의 2점슛과 이재도의 3점포까지 터졌다. 벌어지는 점수에 KCC는 라건아의 레이업, 이승현의 골밑슛으로 추격을 노렸지만, LG는 이재도가 블록을 성공, 이를 이관희가 레이업으로 마무리하면서 득점을 올렸다. 커팅햄이 호쾌한 덩크슛까지 터뜨리면서 흐름을 완전히 가져온 LG는 더욱 앞서나갔다. 막판 임동섭의 3점포와 김준일의 미들슛을 쐐기로 결국 2쿼터는 45-30, 15점 차로 끝났다. 

전반전을 지배한 LG는 커닝햄의 2점슛으로 이관희의 3점포로 3쿼터의 문을 활짝 열었다. 이후에는 이관희의 활약이 이어졌다. 이관희는 중거리슛과 3점슛으로 공격력을 터뜨리며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KCC의 침묵은 이어졌고 어느덧 20점대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LG는 3쿼터 후반에도 김준일의 골밑슛과 커닝햄의 덩크슛 등 매서운 공격력을 퍼부었고, 윤원상의 외곽슛을 마지막으로 LG는 72-43으로 3쿼터를 종료했다. 

마지막 4쿼터 칼빈 제프리 에피스톨라의 3점슛이 터지면서 다시 희망을 품어본 KCC다. 에피스톨라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또 한 번 2점슛과 외곽포를 성공시키면서 점수를 쌓았다. LG도 추격을 가만히 보고만 있지 않았다. 마레이의 골밑슛과 윤원상의 3점포가 림을 갈랐다. 이후 LG의 집중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흔들리기 시작했고 KCC는 가까스로 뚫은 공격력으로 점수를 좁혀나갔다. 김지완의 2점슛이 터졌고 제퍼슨은 3점슛과 골밑슛, 덩크슛까지 성공시켰다. 종료를 3분 여 남은 상황에서 어느덧 격차는 다시 11점 차로 좁혀졌다. 하지만 역전까지 이루기에는 역부족했다. LG는 막판 이재도의 3점슛, 마레이의 덩크슛으로 위기를 넘기며 93-74로 승리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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