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A 명문 유벤투스, 분식 회계 의혹으로 승점 15점 삭감 징계

세리에A 명문 유벤투스, 분식 회계 의혹으로 승점 15점 삭감 징계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3.01.21 23:45
  • 수정 2023.04.1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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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 아녤리 전 회장(오른쪽)과 파벨 네드베드 전 부회장 (사진=EPA/연합뉴스)
유벤투스 아녤리 전 회장(오른쪽)과 파벨 네드베드 전 부회장 (사진=EPA/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유벤투스가 분식회계 의혹으로 승점 삭감 징계를 떠안았다. 

AP 통신, 로이터 등 현지 매체들은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축구연맹(FIGC)이 유벤투스에게 승점 15점 삭감과 함께 구단 전·현직 수뇌부에게 짧게는 8개월, 길게는 2년 6개월에 이르는 활동 정지 징계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 최고 명문 구단인 유벤투스는 이번 징계로 구단 수뇌부가 대부분 활동 정지를 당했다. 파비오 파라티치 전 단장이 가장 긴 2년 6애구얼, 아드레아 아녤리 전 회장은 2년, 파벨 네드베드 전 부회장은 8개월 징계를 받았다. 페데리코 케루비니 현 단장도 1년 4개월 동안 축구 관련 활동이 금지된다. FIGC 주세페 끼네 검사가 징계를 요청한 지 하루도 되지 않아 나온 징계다. 심지어 끼네 검사가 제시한 수준보다도 강한 징계가 떨어졌다.

유벤투스 구단은 회계 균형을 맞추기 위해 이적료를 의도적로 부풀렸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유벤투스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아녤리 전 회장은 분식회계 혐의로 지난해 11월 네드베드 부회장 등 이사진 전원과 함께 불명예 퇴진한 바 있다.

유벤투스는 일단 FIGC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토리노 검찰이 유벤투스의 분식회계에 관해 요청을 하는 등 의혹은 끊이질 않고 있다.

이대로 승점 15점 삭감이 유지된다면 유벤투는 올 시즌 우승 경쟁은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도 불투명해지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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