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최고의 여성 체육인'은 빙상 최민정·컬링 팀 킴

'2022년 최고의 여성 체육인'은 빙상 최민정·컬링 팀 킴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3.01.1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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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쇼트트랙 최민정이 제33회 윤곡 김운용 여성체육대상 시상식에서 개인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 연합뉴스)
(사진= 쇼트트랙 최민정이 제33회 윤곡 김운용 여성체육대상 시상식에서 개인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 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쇼트트랙 최민정과 컬링 '팀 킴'이 윤곡여성체육대상을 수상하며 2022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여성 체육인으로 인정받았다.

18일 서울 용산구 소재 그랜드머큐어 호텔에서 제33회 윤곡 김운용 여성체육대상 시상식이 열린 가운데, 최민정이 개인 부문 여성체육대상을 수상했다.

최민정은 지난해 열린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서 쇼트트랙 여자 1500m 금메달, 여자 1000m 및 여자 3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울러 올릭픽 직후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4관왕을 달성하며 종합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제31회 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동계유니버시아드) 출전으로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최민정은 영상을 통해 인사했다.

그는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생각하고, 경기를 통해 많은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컬링 팀 킴이 제33회 윤곡 김운용 여성체육대상 시상식에서 단체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 연합뉴스)
(사진=컬링 팀 킴이 제33회 윤곡 김운용 여성체육대상 시상식에서 단체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 연합뉴스)

단체 부문 여성체육대상에는 지난해 여자 컬링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컬링 사상 최초로 결승에 진출, 준우승을 차지하며 새 역사를 작성한 팀 킴(김은정·김영미·김선영·김경애·김초희)이 선정됐다.

주장인 김은정은 "사실 우리는 올림픽에서 목표한 바를 이루지 못했다는 생각이 컸다"면서, "이번 수상으로 우리가 못한 것에만 집중하지 않고 괜찮았던 부분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라고 밝혔다.

신인상에는 최근 피겨 국가대표 1·2차 선발전 우승을 차지한 신지아를 비롯해 모별이(펜싱), 양하정(수영), 임시헌(양궁), 백어진(장애인태권도) 등 5명이 이름을 올렸다.

신지아는 "뜻 깊은 시상식에서 신인상이라는 큰 상을 받은 만큼, 앞으로 더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꿈나무상은 박다선(펜싱), 김승원(수영), 조한이(양궁), 김가현(태권도), 김민지(스켈레톤), 김예은(소프트테니스), 김경아, 김경은(이상 배구) 등 8명이 수상했다.

윤곡 김운용 여성체육대상은 고 김운용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이 1988년 서울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념하며 자신의 호 윤곡(允谷)을 따 제정한 상이다. 1989년을 시작으로 매해 한국 스포츠 발전에 이바지한 여성 체육인에게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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