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구나단 감독, "위험한 상황에서도 싸워 이겼다는 것, 너무 좋아"

[현장인터뷰] 구나단 감독, "위험한 상황에서도 싸워 이겼다는 것, 너무 좋아"

  • 기자명 신수정 기자
  • 입력 2023.01.18 21:33
  • 수정 2023.01.18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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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신한은행과 아산 우리은행과의 맞대결에서 신한은행 구나단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현경학 기자)
18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신한은행과 아산 우리은행과의 맞대결에서 신한은행 구나단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현경학 기자)

[데일리스포츠한국 신수정 기자] 인천이 '대어' 우리은행을 제압하고 승리를 챙겼다. 

인천 신한은행은 18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아산 우리은행과의 홈경기에서 81-79로 승리했다. 이에 4위 신한은행은 9승 9패가 됐다.

이날 신한은행은 1쿼터부터 3쿼터까지 말 그대로 경기를 지배했다. 마지막 4쿼터 동점을 허용하는 등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끝까지 승리를 놓치지는 않았다. 

경기 후 만난 구나단 감독은 "너무 좋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뒤이어 구 감독은 "경기에서도 마지막 4쿼터 5분만 잘 견뎌보자고 이야기했다. 위험한 상황에서도 마지막까지 싸워서 이겼다는 게 너무 좋다. 우리은행을 이긴다는 건 정말 쉽지 않은 일"이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흔들리지 않는 집중력을 강조한 구 감독이다. 그는 "오늘도 그렇고 지난 청주 KB전에서도 똑같은 상황이 있었는데 승리를 가져왔다. 이런 경기들이 우리를 성장하게 만드는 것"이라면서 "승부처나 위기 상황에서 흔들리지 않고 슛을 놓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런 경기를 겪으면서 점점 성장하고 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또 경기에서 홀로 30점을 책임지며 팀을 이끌어 나간 김진영과 승부처에서 맹활약을 펼친 이경은의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구 감독은 "김진영은 이제 팀에 많이 녹아들어 제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공격뿐만 아니라 김단비를 상대로 수비도 잘해줬다.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많이 성장했다. 더 이상 바랄 게 없다"라고 말하면서 "이경은 같은 베테랑들은 중요한 상황에서 꼭 해줘야 한다. 남다른 집중력을 보여줘야 다른 선수들이 그 에너지를 받고 배울 수 있다. 이경은은 오늘 중요한 상황에서 그런 임무를 잘 수행해줬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구 감독은 "이제 원정경기가 많아서 걱정도 되지만, 또 우리가 해나가야 하는 부분이다. 잘 준비해보겠다"라고 다음 경기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인천=신수정 기자 jeonge75@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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