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위성우 감독, "졌지만 최선 다 했다. 뭐라할 수 없는 경기"

[현장인터뷰] 위성우 감독, "졌지만 최선 다 했다. 뭐라할 수 없는 경기"

  • 기자명 신수정 기자
  • 입력 2023.01.18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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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아산 우리은행과 인천 신한은행과의 맞대결에서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현경학 기자)
18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아산 우리은행과 인천 신한은행과의 맞대결에서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현경학 기자)

[데일리스포츠한국 신수정 기자] 막판 대역전극을 노려봤던 우리은행이 아쉬운 패배를 맛봤다.

아산 우리은행은 18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신한은행과의 원경경기에서 78-81로 졌다. 이에 선두 우리은행은 17승 2패가 되며 14연승도 마감하게 됐다.

이날 우리은행은 1쿼터부터 3쿼터까지 두 자릿수의 격차로 끌려가면서 완패를 당하는 듯했으나, 4쿼터 집중력을 발휘하며 동점까지 이뤄냈었다. 비록 승리를 가져오진 못했지만,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준 우리은행이다. 이에 대해 위성우 감독도 "졌지만, 최선을 다했다"면서 웃음을 지어 보였다. 

경기 후 만난 위 감독은 "연승을 이어간다는 것은 슬슬 질 때가 되어간다는 것이다. 비록 졌지만, 막판에 많은 점수 차를 쫓아간 것은 정말 잘했다고 생각한다"라면서 "이렇게 진다는 것은 선수들이 열심히 했다는 증거"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뒤이어 위 감독은 신한은행의 열정과 투지를 말하면서 감탄을 이어갔다. 위 감독은 "신한은행이 이기고자 하는 의지가 너무 강했다. 슛도 너무 잘 들어가더라. 김진영은 혼자 30점을 넣었다"라면서 "이경은도 슛 쏠 때 눈빛이 달랐다. 이경은에 대한 수비를 더욱 치중했어야 했는데 실수다"라고 말했다.

위 감독은 "오늘은 뭔가 경기 내내 정신도 없었고 빅지현도 몸이 조금 무거운 날이었던 것 같다"라고 경기를 복귀해보면서 "하지만 졌다고 뭐라 할 수 없다. 정말 최선을 다했다. 두 팀 모두 좋은 경기를 펼쳤다"라면서 만족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제 일주일 정도의 휴식기 이후에는 박혜진도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면서 "더욱 잘 준비해보겠다"고 다음 경기의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인천=신수정 기자 jeonge75@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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