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1년 연기된 아시안게임이 오는 9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다. 이를 앞두고 태극마크를 따기 위한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이 충북 국가대표 진천 선수촌에서 이어진다.
대한체육회 훈련기획부는 18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 세부 종목 42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내용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11개 종목이 이미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을 마쳤으며, 오는 1월 말부터 나머지 31개 종목의 대표 선수 선발이 차례로 이어진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본래 올해 지난해 열릴 예정이었으나,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1년 연기돼 올해 9월 23일부터 10월 8일까지 펼쳐진다.
이로 인해 2022년 대표를 선발한 종목 중 골프, 유도, 근대5종, 바둑, 브리지 등 5개 종목은 선수 변화 없이 작년에 뽑힌 선수들이 그대로 올해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아울러 자전거와 펜싱, 롤러 종목 중 스케이트보드, 수영 다이빙과 아티스틱 스위밍, 브레이킹 등 6개 종목은 작년 10~11월에 대표 선발을 마친 상태다.
올해 가장 먼저 대표를 뽑는 종목은 소프트볼이다. 이달 27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경기력향상위원회 심의를 거쳐 대표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어 수영 수구가 1월 28~29일 선발전을 치르고, 소프트테니스는 2월 26~3월 7일 선발전을 개최한다.
3월 11~12일에는 대한체조협회가 선발전을 통해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대표를 뽑는다.
수영 경영 대표 선발전은 3월 25~30일에 열리고, 세팍타크로와 스쿼시, 주짓수, e스포츠, 가라테, 사격, 요트, 탁구, 양궁 등도 3~4월 선발전을 통해 태극마크의 주인공을 가린다.
태권도(2월)를 필두로 테니스(3월), 농구·배구(이상 4월), 핸드볼·하키(이상 5월) 등 구기 종목은 종목별 경향위가 심의해 대표 선수를 확정한다.
진천 선수촌에는 각 종목 대표가 확정되는 6~7월께 선수 및 지도자 900명 이상이 입촌해 아시안게임을 향한 구슬땀을 흘릴 전망이다.
한편, 올해 아시안게임은 42개 종목의 61개 세부 종목 경쟁으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