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메이저 대회 '4대륙선수권' 5년 만에 한국에서

피겨 메이저 대회 '4대륙선수권' 5년 만에 한국에서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3.01.18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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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피겨스케이팅 4대륙선수권대회가 오는 2025년 5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 2020년 서울에서 열린 4대륙선수권대회 모습. / 연합뉴스)
(사진=피겨스케이팅 4대륙선수권대회가 오는 2025년 5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 2020년 서울에서 열린 4대륙선수권대회 모습. / 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피겨스케이팅 메이저 국제 대회 '4대륙선수권대회'가 5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18일(한국시간) 연맹 총회 결과를 발표하면서 "2025 ISU 피겨스케이팅 4대륙선수권대회는 2025년 2월 4일부터 9일까지 한국 서울에서 개최한다"라고 발표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관계자는 "아직 개최 장소는 결정되지 않았다"면서, "ISU에 수도권 링크장을 활용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후보군에는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 경기도 고양시 아이스링크 등이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피겨 4대륙선수권대회는 유럽을 제외한 아시아, 아메리카,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 4개 대륙의 선수들이 실력을 겨루는 자리다.

ISU는 유럽 선수들만 출전하는 유럽선수권대회를 두고 형평성 논란이 일자, 지난 1999년 4대륙 선수권대회를 만들어 비유럽 선수들이 국제대회에 나설 수 있도록 했다. 

해당 대회는 매년 열리며, 한국은 총 7차례 개최했다. 2025년 대회는 2020년 서울 대회 이후 5년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이기도 하다.

2020년 대회 당시에는 남자 싱글 슈퍼스타 하뉴 유즈루(일본)를 비롯해 제이슨 브라운(미국), 키건 메싱(캐나다), 페어 쑤이원징-한충 조(중국)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한국 땅을 찾아 실력을 뽐냈다. 

오는 2025년 대회에도 '피겨 신성' 일리아 말리니(미국) 등 주요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국내 팬들 앞에서 연기를 펼칠 전망이다. 

연맹 관계자는 "4대륙선수권 유치로 국내 피겨스케이팅 저변 확대와 선수들의 기량 발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라며, "남은 2년간 대회 개최 준비를 잘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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