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24득점 폭발' OK금융, '외인 부재' KB손보 상대로 3-1 승리

'레오 24득점 폭발' OK금융, '외인 부재' KB손보 상대로 3-1 승리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3.01.17 21:12
  • 수정 2023.01.17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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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OK금융그룹과 KB손해보험과의 경기. 득점에 성공한 OK금융그룹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17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OK금융그룹과 KB손해보험과의 경기. 득점에 성공한 OK금융그룹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OK금융그룹이 KB손해보험을 제압했다.

OK금융그룹은 17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8, 19-25, 25-19, 25-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확보한 OK금융그룹은 4위 우리카드와 1점 차로 좁혀졌던 승점 차를 4로 늘렸다. 2연패에 빠진 KB손해보험은 삼성화재 6승 15패 승점 18로 6위에 그쳤다.

OK금융그룹은 주포 레오가 24득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송명근(13득점)과 차지환(10득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뒤를 받쳤다. 외인 부상으로 출혈이 있었던 KB손해보험은 한국민과 황경민이 각각 16득점과 12득점을 남겼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OK금융그룹은 1세트부터 외인 부재로 공격에 힘이 빠진 KB손해보험을 압도했다. OK금융그룹 레오는 1세트에서만 9득점을 터트리며 상대를 괴롭혔다. 11-9로 금융그룹이 앞서있던 상황 레오는 3연속 서브 득점을 성공시키면서 승기를 가져왔다. 단숨에 격차를크게 벌린 금융그룹은 21-17 상황 레오의 오픈 득점과 서브에이스, 송명근의 블로킹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고, 상대 황경민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면서 1세트를 손쉽게 가져갔다. 

2세트 KB손해보험도 힘을 냈다. 5-5 동점 상황 KB손해보험은 상대 두 번의 범실을 틈타 주도권을 가져갔고, 13-11 2점 앞서있던 손해보험은 한국민과 배상진의 연속 퀵오픈과 황경민의 백어택 득점으로 격차를 더 벌려 두번째 테크니컬 타임까지 가져갔다. 이후 상대 공격 범실로 20점 고지에 오른 손해보험은 21-17 상황 3연속 득점에 성공한 후 황경민의 퀵오픈 득점으로 25-19로 승리하며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세트스코어 1-1로 동점이 됐지만 OK금융그룹은 재빨리 재정비에 나서 다시 반격에 나섰다. 4-4 동점 상황 차지환의 퀵오픈과 상대 범실로 초반 리드를 가져갔다. 이후 레오의 득점력과 박원빈의 블로킹 득점 등으로 차이를 벌렸고, 세트 후반에는 전진선과 진상헌의 속공으로 상대 흐름을 끊어가며 리드를 이어갔다. 24-19 승기를 잡은 금융그룹은 송명근의 공격 때 상대 기세를 잡은 최요한의 블로킹 터치넷이 나오면서 3세트를 챙겼다.

4세트는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경기 초반 금융그룹이 송명근의 연속 득점으로 먼저 치고 나갔지만, 국민은행이 조금씩 격차를 줄여가며 결국 다시 동점을 9-9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두 팀은 계속 해서 점수를 주고받으며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경기 후반 비디오판독으로 점수를 챙겨 다시 리드를 잡은 금융그룹이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고, 23-21 상황 레오의 시간차 공격과 송명근의 백어택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안산=설재혁 기자 jaehyeok9@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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