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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홍' 겪는 흥국생명 VS '야스민 없는' 현대건설… 미리보는 챔프전
  • 차혜미 기자 h_yemi829@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3.01.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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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아웃사이드 히터 김연경과 야스민의 빈자리를 잘 메워주고 있는 아포짓 스파이커 황연주.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여자 배구 '미리보는 챔피언 결정전'이 인천에서 열린다.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은 오늘(1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현대건설은 18승 2패 승점 51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고, 흥국생명이 16승 4패 승점 47점으로 맹추격 중이다. 

1, 2라운드에서 현대건설에 패했던 흥국생명은 지난달 29일 수원에서 열렸던 3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다. 당시 김연경(30득점)과 옐레나(25득점) '쌍포'가 승리를 이끌었다. 

흥국생명은 최근 내홍을 겪었다. 새해가 시작됨과 동시에 구단이 단장과 감독을 함께 경질했다. 이후 구단은 선수 기용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으면서 여론에 뭇매를 맞았다. 

이어 흥국생명은 김기중 전 코치를 선임했지만 10일 김 전 코치가 감독 선임을 고사하며 김대경 감독대행 체제로 시즌을 치른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베테랑 김연경, 김해란 등을 중심으로 전열을 정비했다. 흥국생명은 직전 8일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팀 중심인 김연경과 김나희도 컨디션 난조로 결장했지만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또 한 번의 고비를 넘긴 흥국생명이다. 이날 옐레나는 경기 최다인 28득점을 터뜨렸고, 김다은은 19득점을 올리는 동시에 60%가 넘는 리시브 효율을 기록하며 김연경의 공백을 훌륭히 메웠다. 내친김에 이 경기 승리를 통해 현대건설 추격과 5연승을 노린다.

현대건설 역시 굳건하다. KGC인삼공사에 이어 흥국생명에게 승리를 내주며 흔들리는 듯 싶었지만, 곧바로 기업은행, 페퍼저축은행 등을 완파하며 3연승을 달려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3경기 연속 무실 세트 승리다.

다만, 허리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야스민이 여전히 코트에 없다. 야스민은 흥국생명과의 1라운드에서 25득점, 2라운드에서 32득점을 올리며 활약한 바 있다. 특히 야스민은 흥국생명과의 두 번째 경기에서 70% 이상의 공격성공률을 기록할 정도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허리 시술을 받았기에 이달 내 복귀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모든 선수들이 똘똘 뭉쳐 연승을 달리고 있다. 양효진과 황민경, 정지윤, 이다현, 김다인 등 최고 토종 선수들이 나서주고 있고, 특히 베테랑 황연주는 야스민 이탈 이후 선발 출전한 모든 경기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고 있다. 수비에서도 기여도가 높다. 

지난 3라운드 야스민 없이 치른 흥국생명과의 맞대결에서 1-3으로 패한 현대건설이 이번 경기에서 복수를 노린다. 

웬만한 팀이었다면 금방 무너졌을 큰 고비를 잘 넘기고 있는 두 팀이 서로에게 가장 까다로운 상대를 만났다. 그만큼 이 경기의 승리는 1승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여자부 미리보는 챔피언 결정전 경기에서 승리할 팀은 누가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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