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연패로 추락한 삼성의 마지막 카드, 외국선수 전면 교체·아시아 쿼터 영입

8연패로 추락한 삼성의 마지막 카드, 외국선수 전면 교체·아시아 쿼터 영입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3.01.1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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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희석 감독과 서울 삼성 선수들 (사진=KBL)
은희석 감독과 서울 삼성 선수들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전반기를 8연패로 마친 삼성이 대대적인 전력 보강에 나선다.

서울 삼성은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에서 10승 21패로 10위에 머물러있다. 특히 전반기 막판 8연패에 빠지며 순위가 급격히 하락했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은희석 감독의 체질 개선이 통하는 듯 했으나 3라운드부터 빠르게 무너졌다.

삼성의 가장 큰 고민은 공격력이다. 올 시즌 삼성은 평균 73.4득점으로 이 부분 최하위에 머물러있다. 9위 수원 KT(평균 78.8득점)와 평균 5점 이상 차이가 날 정도로 격차가 크다. 평균 실점은 78.4점으로 최소 2위에 올라있다. 하지만 득실 격차가 5점 이상 난다. 수비적으로 상대를 잡는 힘은 있지만 공격력이 뒷받침되지 않아 내주는 경기도 많았다. 은희석 감독은 "시즌 내내 고민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라고 토로했다.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아 삼성은 대대적인 전력 보강에 들어간다. 은희석 감독은 전반기 막판 "마커스 데릭슨은 교체를 하려고 한다. 이매뉴얼 테리 교체도 고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부상에서 회복 중인 마커스 데릭슨 뿐만 아니라 최근 기량에서 아쉬움이 많았던 테리까지 교체를 선택하며 대대적인 변화를 줬다. 새 외국선수들은 이미 한국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조만간 공식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비시즌부터 윌리엄 나바로, 크리스찬 데이비드를 아시아 쿼터에 차례로 영입했지만 여러 이유로 두 선수 모두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저스틴 발타자르를 선택한 은희석 감독이다. 발타자르는 입국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선수 교체와 아시아 쿼터 영입은 후반기 반등을 위한 삼성의 마지막 카드다. 이들의 영입이 후반기 삼성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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