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려한 풍광 자랑하는 ‘완도 남파랑길’ 인기

수려한 풍광 자랑하는 ‘완도 남파랑길’ 인기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3.01.1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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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87·88 코스 ‘57.8km’… 청정바다와 난대 숲 풍경 만끽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우리나라 동서남북을 잇는 둘레길의 남해안 구간인 ‘남파랑길’의 90개 코스 중 전남 완도를 한 바퀴 도는 86·87·88 코스(총 57.8km)는 청정바다, 난대 숲 등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하며 걷고 체험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완도 남파랑길 전경.
완도 남파랑길 전경.

먼저 남파랑길 86코스(24.5km)는 동부 어촌마을을 따라 걷는 길이다. 옛 남창교 건너편에 보면 ‘완도 남파랑길’ 안내판이 있다.

남파랑길 86코스는 옛 남창교부터 작은 포구와 형형색색 지붕이 인상적인 완도 동부 어촌 마을과 장보고 대사의 기상을 느낄 수

있는 장도 청해진 유적지, 장보고 기념관, 장보고 공원을 거쳐 완도해조류센터에서 끝난다. 완도 남파랑길 3개 코스 중 최장 거리로 8시간 정도 걸리지만 대부분 평지라 걷기 어렵지 않다.

남파랑길 87코스(18.0km)에선 수려한 바다의 풍경을 볼 수가 있다.

완도 해조류센터에서 시작하는 남파랑길 87코스는 완도 해변공원, 다도해 일출 공원, 완도타워, 정도리 구계등을 지나 화흥초등학교에서 코스가 끝나며 6시간 정도 소요된다. 완도타워에 오르면 탁 트인 바다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으며, 정도리 구계등은 크고 작은 돌에 파도가 부딪혀 나는 소리가 마음을 시원하게 한다.

남파랑길 88코스(15.3km)는 상왕봉 등산 후 수목원을 만끽할 수 있다.

화흥초등학교에서 시작해 화흥리 마을~상왕봉~완도수목원~신학리 남파랑 쉼터~원동리, 중간에 상왕봉을 등산하며, 총 8시간이 소요된다. 약 4km 넘는 완만한 임도를 지나 삼밧재에서 730m 정도 오르면 상왕봉(해발 644m)에 도착하는데, 파란 바다와 섬이 만든 다도해의 비경을 볼 수 있다.

완도수목원으로 하산해 드넓은 숲길을 따라 걷다보면 남파랑 쉼터가 자리한 신학리 농어촌체험 휴양마을에 이르며, 휴양마을에서는 노르딕워킹과 해초 비누 만들기 등을 체험(사전 예약)할 수 있다. 88코스는 완도대교를 지나 원동터미널에서 마무리 된다.

두루누비 어플을 설치한 후 완도 남파랑길 3개 코스 중 한 코스만 다 걸어도 완도 특산품인 미역, 다시마를 받을 수 있다.

완도군 관계자는 “완도의 남파랑길 코스는 청정바다와 푸른 난대 숲의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면서 “트레킹하며 완도의 특산품도 받을 수 있는 남파랑길을 꼭 한번 들러보시길 추천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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