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깨어난 득점 본능' 이우석, "기복은 줄여야 할 부분"

[현장인터뷰] '깨어난 득점 본능' 이우석, "기복은 줄여야 할 부분"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3.01.08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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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모비스 이우석 (사진=KBL)
울산 현대모비스 이우석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이우석의 득점 본능이 깨어났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수원 KT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에서 89-83으로 승리했다. 현대모비스는 2연패에서 탈출하며 17승 13패가 됐다. 

이날 이우석은 27분 46초를 뛰면서 18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경기 후 이우석은 "2연패로 분위기가 좋지 않다. 시즌을 하면서 3연패를 빠진 적은 없다. 경기에 들어가기 전부터 3연패를 하지 말자고 했다. 감독님이 말하시는 적극성이 그대로 나왔기 때문에 이길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최진수의 복귀전을 어떻게 바라봤을까. 이우석은 "리바운드에서 밀리지 않았다. 확실히 저희가 수비를 하고 공격 리바운드를 뺏기는 경우가 적었다. 더블팀 상황에서도 진수형이 키도 크도 팔도 길기 때문에 걸리더라. 진수형이 슛도 잘 들어가더라. 슛 연습을 많이 하신 것 같다(웃음). 좋았다"라고 돌아봤다.

이날 결정적인 3점슛을 터뜨린 후 사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던 이우석이다. 그는 "그전에 제가 바보같은 포스트업을 했다. 다시 만회하자는 생각으로 경기를 했다. (함)지훈이 형이 워낙 패스를 잘 해주셨다. 세리머니도 팀의 사기를 끌어올리기 위한 세리머니다. 다시 에너지가 살아나도록 하는 것 같았다"라고 회상했다.

2경기 연속 두 자리 득점을 하며 깨어난 이우석이다. 하지만 그전까지 4경기에서 부진했다. 이우석은 "저도 잘 모르겠다. 왜 그런지 모르겠다. 슬럼프라고 생각하긴 싫다. 연습은 계속하는데 경기에 왜 안 되는 지 잘 모르겠다. 기복을 줄이려고 생각을 많이 한다. 수비부터 하자는 생각을 많이 한다. 그러면 경기를 잘 풀리는 것 같다. 제가 고쳐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바라봤다.

조동현 감독은 선수들에게 항상 적극성을 강조한다. 하지만 적극성이 부족한 모습도 자주 연출되곤 한다. 어떤 차이가 있을까. 그는 "적극성은 항상 나와야 하는 것이다. 경기를 돌아보면 적극성이 나왔을 때 경기력, 안 나왔을 때 경기력에 차이가 있다. 왜 그런 지는 저희도 잘 모르겠다. 체력적인 문제인지 모르겠다. 앞으로 적극성있게 해야한다"고 다짐했다.

울산=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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