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3연패는 없다' 조동현 감독, "약속 지켜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현장인터뷰] '3연패는 없다' 조동현 감독, "약속 지켜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3.01.0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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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 (사진=KBL)
울산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현대모비스가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수원 KT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에서 89-83으로 승리했다. 현대모비스는 2연패에서 탈출하며 17승 13패가 됐다. 

경기 후 조동현 감독은 "선수들이 약속을 지켜줘서 고맙다고 하고 싶다. 3연패를 하지 말자고 했다. 한 번도 하지 않았던 3연패를 하지 말자고 했다. 나가는 선수들 마다 제몫을 잘 했다. 분위기가 안 좋았는데 다시 좋은 분위기로 갈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시즌 내내 3연패를 하지 않고 있는 현대모비스다. 조동현 감독은 "열심히 뛰는 선수들 덕분이다. 선수들에게 미안한 부분도 있다. 화도 많이 내는데 선수들이 착해서 그 부분을 감안해준다. 연패를 하면 위기 의식을 느끼는 것인지 잘 해준다. 시즌 앞두고 3연패를 하지 말자고 팀과의 약속을 하고 들어섰는데 그것을 지켜주는 것 같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선수들이 적극성을 가지고 뛰고 있는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이날 오랜 만에 경기를 뛰 최진수도 제 역할을 했다. 그는 "저희 팀과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서 걱정은 했다. 나름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수비, 리바운드, 궂은일에서 팀에 소금같은 역할을 해줬다. 승리를 하게 된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고 기뻐했다.

최진수가 로테이션에 합류하면서 장신 라인업 가동이 가능해졌다. 조동현 감독은 "우리가 골밑이 강하기 때문에 그 부분 공략이 가능하다면 굳이 꺼내들 필요가 없다. 아직까진 어렵다고 본다. 그렇다면 이우석이 2번 포지션에서 뛰어야 한다. (최)진수가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올스타 브레이크 때 고민을 해보도록 하겠다"고 바라봤다.

살아날 기미를 보였던 헨리 심스에 대해선 "헨리 심스가 주말 연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고민은 덜 수 있다. 업다운이 워낙 큰 선수다.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해보고 있다. 지금 어떻다고 답을 내리긴 어렵다"라고 말했다.

이우석도 주말 연전에 부진에서 벗어났다. 조 감독은 "이우석 선수도 업다운이 워낙 큰 선수다. 이우석, 서명진이 같이 잘 했으면 좋겠다. 그래도 우석이가 어제도 그렇고 힘든 상황이 있었는데 잘 이겨 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상대 외국선수들의 공격을 비교적 잘 막아냈다. 조동현 감독은 "외국선수들이 팝 아웃해서 던지는 부분이 조금 어려웠는데 그것은 디테일하게 얘기를 했다. 승부처에서 스위치를 하면 된다. 차라리 프로스퍼가 던지면 다른 선수들이 못 던지기 때문에 오히려 낫다고 생각한다. 2~3개 들어가는 것에 대해선 크게 어려움은 없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울산=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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