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올스타전] 'MVP' 진안, "재미 위주로 열심히 했는데...MVP는 생각도 못 했다"

[WKBL 올스타전] 'MVP' 진안, "재미 위주로 열심히 했는데...MVP는 생각도 못 했다"

  • 기자명 신수정 기자
  • 입력 2023.01.08 16:21
  • 수정 2023.01.0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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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신한은행 SOL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페스티벌에서 MVP를 차지한 진안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WKBL 제공)
8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신한은행 SOL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페스티벌에서 MVP를 차지한 진안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WKBL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신수정 기자] 진안이 올스타전 최고의 별에 선정됐다. 

8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는 2022-2023 신한은행 SOL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페스티벌이 열렸다. 이번 올스타전은 코로나19 여파로 1092일 만에 다시 개최되며 팬들을 맞았다. 

경기 결과는 신지현이 주장을 맡은 핑크스타가 이소희가 주장인 블루스타를 상대로 98-92 승리를 거뒀다. 이어 올스타전 MVP는 진안이 차지했다. 경기 내내 활약하면서 유쾌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던 진안은 베스트 퍼포먼스상과 함께 최고의 별에도 이름을 올렸다. 

올스타전 MVP에 선정된 진안은 "오늘 올스타전은 이기고 지는 것을 떠나서 재미 위주로 열심히 하자고 생각했다. 그래서 MVP는 정말 생각지도 못했다"라면서 "MVP를 받았으니까 우리 팀원들에게 맛있는 걸 사줘야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진안은 블루스타의 팀원으로 올스타전에 나섰는데 3쿼터 중반 이소희가 환승 챌린지를 사용해 핑크스타의 강이슬과 유니폼을 갈아입고 핑크스타로 남은 경기를 치렀다. 이후 핑크스타의 승리로 경기가 끝나면서 진안이 MVP의 주인공이 됐다. 이에 진안은 "일단 팀을 바꿔야 해서 놀랐다. 일단 점수도 많이 넣은 상태이다 보니 유니폼을 갈아입고도 팀원들이 많이 밀어줬다. 그래서 MVP도 딸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한편 이날 경기 전반전이 끝나고 이어진 하프타임에 올스타전에 출전한 선수들 모두가 춤을 추는 퍼포먼스로 팬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진안은 춤 퍼포먼스를 이야기하면서 "춤 연습이 특히 어려웠다. 계속 춤 생각이 났다(웃음)"라고 준비과정을 밝히기도 했다. 

인천=신수정 기자 jeonge75@dailysportshankook.com

8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신한은행 SOL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페스티벌에서 베스트 퍼포먼스상을 차지한 진안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WKBL 제공)
8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신한은행 SOL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페스티벌에서 베스트 퍼포먼스상을 차지한 진안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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