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신수정 기자] 이번 올스타전 핑크스타의 주장으로 나서는 신지현은 승리를 노린다.
8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는 2022-2023 신한은행 SOL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페스티벌이 열렸다. 이번 올스타전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019-2022시즌 이후 1092일 만에 다시 개최됐고, 팬 투표 1위를 차지한 신지현은 핑크스타의 주장으로 팬들을 맞았다.
경기 전 만난 신지현은 "3년 만에 열리는 올스타 많이 기다렸는데 팬 투표도 1위를 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오늘 좋은 기억 추억 가져오려고 왔다"라며 올스타전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뒤이어 신지현은 "팬분들과 가까이 만나고 소통하는 것이 좋다. 또 정규 리그와는 다른 즐기는 분위기에서 추억을 쌓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런 점이 좋은 것 같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오랜만에 팬들과 함께하는 올스타전 신지현은 팬들에게 더욱 큰 재미와 기쁨을 주기 위한 준비를 말하기도 했다. 그는 "일단 팀원들과 세레머니를 많이 이야기했다. 또 늦은 시간까지 춤 연습도 하면서 볼거리를 많이 준비했다. 예쁘게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이번 올스타전은 주장이 선수들을 한 명씩 선발하면서 팀을 꾸렸다. 이에 대해 신지현은 "공격력을 많이 봤다"라고 적극적인 공격을 예고했다. 특히 김소니아에 대해 "워낙 잘해주고 에너지가 좋다. 에너자이저다. 팀이 에너지 넘치게 뛸 수 있을 것 같다"라면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신지현은 원소속팀(하나원큐)의 감독인 김도완 감독을 이번 올스타전에서 상대 팀 코치로 만난 것을 이야기하면서 "딱히 적이라고 크게 의식하는 것은 없다. 하지만 적으로 만난 만큼 승리는 내가 가져가야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인천=신수정 기자 jeonge75@dailysports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