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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현장] 어려운 상황에서 승리한 김주성 감독대행, 재정비할 시간이 생겼다
  • 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3.01.0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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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 지시를 내리고 있는 김주성 감독대행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DB에게 주어진 9일. 팀을 재정비할 수 있는 기회다.

원주 DB는 7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에서 94-90으로 승리했다. DB는 2연패에서 탈출했다. 12승 18패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김주성 감독대행이 이날 가장 강조했던 것은 '적극성'이었다. 김주성 감독대행은 "최근 실점이 많았기 때문에 수비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그러면서 공격도 적극적으로 해야한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고개를 떨구고만 있을 수 없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DB 선수들은 최근 부진과 함께 이상범 감독의 사퇴로 어수선한 분위기를 추스르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김주성 감독대행 데뷔전에서 첫 승을 안겼다.

DB는 이날 경기를 끝으로 전반기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10일 동안 5경기를 치르는 타이트한 일정 속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이상범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고 김주성 감독대행 체제에 돌입했다. 부상자들도 속출했다. 두경민이 부상으로 장기 이탈이 확정됐다. 또, 선수들이 돌아가면서 부상을 당해 공백이 생겼다. 김주성 감독대행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 팀을 맡게 됐다. 

이틀 동안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김주성 감독대행은 팀을 잘 정비했다. 김종규와 강상재를 레나드 프리먼, 드완 에르난데스와 함께 기용하는 트리플 포스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3점슛 시도를 극도로 줄였고 대신 높이를 기반으로 골밑 공략을 적극적으로 가져갔다. 높이에서 만만치 않은 현대모비스지만 DB의 적극적인 공략을 막기엔 어려웠다. 

DB는 전반까지 단 2개의 3점슛만 시도했다. 올 시즌 평균 20개(10위)의 3점슛을 시도했던 DB지만 이날은 더욱 시도를 줄이면서 안정적인 공격을 선택했다. 그러면서도 템포는 늦추지 않았다. 김주성 감독대행은 경기 내내 선수들에게 빠르게 하프라인을 넘어 가도록 독려했다. 템포는 살리면서 안정적으로 득점을 쌓았다. 김주성 감독대행은 "기쁜 것보다는 정신없이 끝났다. 선수들에게 고맙다. 이틀 정도 시간이 있었고 두서없이 내뱉은 말들을 선수들이 잘 따라줬다. 선수들이 해준 만큼 제가 더 공부를 열심히 해서 저 또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 선수들도 같이 성장하도록 하겠다"라고 바라봤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첫 단추를 잘 꿴 김주성 감독대행이다. DB는 다른 팀들보다 빨리 올스타 휴식기를 맞이했다. DB의 다음 경기는 오는 17일 창원 LG전이다. 팀을 정비할 수 있는 시간이 생겼다. 김주성 감독대행은 "일단 눈앞의 목표는 현대모비스전을 잘 치르는 것이었다. 이후 올스타 휴식기 동안 선수들과 심도있는 대화를 통해 팀의 방향성을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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