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HOME 야구
2022 최고 시즌 보낸 99년생 투수들… 계묘년에도 활약 이어간다
  • 설재혁 기자 jaehyeok9@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3.01.05 13:22
  • 댓글 0

2023년 계묘년(癸卯年)은 토끼의 해다. 영리한 동물인 토끼에 지혜를 상징하는 검은색이 조화를 이룬 검은 토끼의 해를 맞아 토끼띠 스포츠 스타들이 힘찬 도약을 꿈꾸고 있다. KBO리그에서 토끼띠 주인공은 1987년생과 1999년생이다. 1987년생 베테랑 선수들은 그라운드 위에서 원숙한 기량을 뽐내고, 어느덧 프로 6년 차에 접어든 1999년생도 야구선수로서의 날개를 펴기 시작한다. 데일리스포츠한국에서는 금주 2023년을 빛낼 토끼띠 야구선수를 소개하고 시즌을 전망한다. <편집자주>

지난해 12월 9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 투수 부분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지난해 1999년생 토끼띠 투수들은 뛰어난 성적을 거두면서 KBO리그 중심 투수들로 자리매김했다. 

그중 2022년 1999년생 최고 스타로 떠오른 선수는 키움 히어로즈의 토종 에이스 안우진이다. 

2018년 1차 지명으로 키움 유니폼을 입은 안우진은 지난 시즌 KBO리그 최고 투수로 우뚝 올라섰다. 2022시즌 안우진은 30경기에 나서 196이닝을 소화하며 15승 8패 평균자책점 2.11 224탈삼진을 기록해 2관왕(평균자책점, 탈삼진)을 차지했다. 

가을야구에서도 맹활약을 이어갔다. 키움의 1선발로 나서 준플레이오프부터 한국시리즈까지 26.2이닝을 소화하며 팀의 준우승을 견인했다. 작년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안우진은 생애 첫 투수 부분 골든글러브까지 품으면서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2023년 토끼해를 맞이한 올 시즌에도 안우진에게 거는 기대는 높다. 키움은 팀 최고 전력 이정후가 함께하는 마지막 시즌이 될 가능성이 높아 창단 첫 우승을 노리고 있다. 키움은 다가오는 시즌의 우승을 위해 11년 만에 외부 FA시장에 뛰어드는 등 우승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국내 최고 투수로 올라선 안우진이 지난 시즌의 성적을 이어간다면 키움은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설 것이다.

두산 베어스의 1999년 동갑내기 투수인 정철원(왼쪽)과 곽빈. (사진=두산 베어스)

지난해 KBO리그 신인왕의 주인공인 두산 베어스의 필승조 정철원도 1999년생 토끼띠다. 지난 시즌 입단 5년 차였던 정철원은 지난해 5월 처음으로 1군 무대에 데뷔한 뒤 두산의 핵심 불펜으로 자리 잡았다. 당시 불안했던 두산의 불펜진에 150km의 빠른 공을 던지는 정철원의 합류는 큰 힘이 됐다. 

두산의 뒷문을 지키며 단숨에 필승조까지 차지한 정철원은 2022시즌 58경기에 나서 72⅔이닝 4승 3패 23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3.10을 남겼다. 정철원은 KBO리그 데뷔 시즌 최다 홀드 신기록(23홀드)까지 갈아치우며 신인상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두산이 2010년의 양의지 이후 12년 만에 배출한 신인왕이었다.

정철원은 지난 시즌의 활약을 인정받아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최종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렸다. 태극마크까지 가슴에 달게 된 정철원은 계묘년 2023년에도 데뷔 시즌 못지않은 활약을 이어가기 위해 열심히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정철원의 동갑내기 친구이자 팀 동료 곽빈 역시 2023년 기대되는 토끼띠 스타다. 곽빈은 2018년 1차 지명으로 두산에 입단했지만 부상으로 3년간 재활의 시간을 보냈다. 이후 부상을 털어내고 두산의 선발진에 합류했다. 

곽빈은 빠른 공의 장점은 분명했지만 불안한 제구가 발목을 잡았다. 하지만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안정감 있는 투구 내용을 보여주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전반기 3승 7패 평균자책점 4.43을 75탈삼진 45볼넷으로 아쉬운 성적을 남겼지만, 후반기 5승 2패 평균자책점 2.98 63탈삼진 15볼넷을 기록하며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시즌 후반기의 활약은 WBC 대표팀 승선까지 이어졌다. 이강철 감독은 탄력적인 마운드 운영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곽빈의 활용도가 중요해졌다. 

LG 트윈스 정우영(왼쪽)과 NC 다이노스 신민혁. (사진=LG 트윈스/NC 다이노스)

1999년생 193cm 장신 사이드암 투수 정우영도 WBC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게 된 정우영이다. 지난 2021년 도쿄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한 아쉬움을 이번 WBC 참가로 털어냈다. 정우영은 지난해 홀드왕(35홀드)을 차지하며 KBO리그 최고 불펜 투수로 올라섰다. 시속 150km를 넘나드는 빠른 공과 주무기인 싱커로 KBO리그 타자들을 꽁꽁 묶었다. 

해외리그 진출도 고려하고 있는 정우영으로써 이번 WBC는 매우 중요해졌다. 세계 정상급 타자들이 모이는 이번 WBC 대회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준다면 해외 스카우트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을 수 있다.

NC 다이노스의 토끼띠 스타인 신민혁은 올해 목표를 10승으로 내걸었다.  

야탑고를 졸업한 뒤 2018년 NC에 입단한 신민혁은 풀타임 첫해인 2021시즌 30경기에서 9승 6패 평균자책점 4.41 107탈삼진 44볼넷을 기록하며 NC의 선발진 희망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지난해 26경기에선 4승 9패 평균자책점 4.56 105탈삼진 31볼넷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올해에는 경기 기복을 줄이며 첫 두 자릿수 승수 도전을 외치고 있는 신민혁이다. 시속 140km대 중반의 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스플리터 등 다양한 구종을 가지고 있는 신민혁은 계묘년에 도약을 노리고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재혁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