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NC 투수 강동연, 현역 은퇴 선언 "통산 5승 뿐인 선수였지만…"

前 NC 투수 강동연, 현역 은퇴 선언 "통산 5승 뿐인 선수였지만…"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3.01.0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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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다이노스 前 투수 강동연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사진은 2020년 NC 시절 역투하는 강동연의 모습. (사진=NC다이노스)
NC다이노스 前 투수 강동연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사진은 2020년 NC 시절 역투하는 강동연의 모습. (사진=NC다이노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前 NC다이노스 투수 강동연이 은퇴를 선언했다. 

강동연은 2일 본인의 SNS에 "그동안 응원해주셨던 분들게 조금 서운할지도 모르는 소식을 드리게 됐다. 작년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결심하게 됐다"며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새로운 도전이 하고 싶었고, 제2의 인생도 중요했기에 쉽지 않은 선택이었지만 은퇴를 결정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2011년 두산 베어스에 육성 선수로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한 강동연은 2020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NC로 이적했다. 이적 첫 해 22경기에서 1승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6.00을 기록했고, 2021시즌에는 12경기에 3승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7.83을 올렸다. 

2022시즌을 앞두고는 퓨처스FA를 신청했고, 1월 NC와 퓨처스 FA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2군에 머무는 기간이 길었고, 2022시즌 1군에선 6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0.38을 기록한 뒤 방출됐다. 1군 8시즌 동안 강동연이 기록한 성적은 66경기 5승 4패 2홀드 평균자책점 7.16이다. 

강동연은 "두산에서 9년, NC에서 3년 총 12년 동안 선수 생활을 했다. 야구 선수, 투수를 제 인생의 전부로 삼고 살았던 제 삶이 통산 5승 뿐인 선수였지만 진심으로 행복했다"며 "칭찬과 응원, 때로는 질타도 내게 너무 소중하고 감사했다"고 돌아봤다. 

끝으로 "선수 생활은 가슴 한 켠에 묻어두고 다시 제2의 인생을 위해 공부하며 새로운 시작을 도약하려 한다"면서 "앞으로 제2의 강동연의 인생도 응원해 달라. 그동안 큰 사랑주시고 함께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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