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R 6승→2R 4승→3R 3승' 점점 내려가는 캐롯의 순위

'1R 6승→2R 4승→3R 3승' 점점 내려가는 캐롯의 순위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3.01.0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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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캐롯 전성현 (사진=KBL)
고양 캐롯 전성현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시즌 초반의 기세는 사라졌다. 캐롯의 순위가 점점 내려가고 있다. 

고양 캐롯은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3라운드까지 13승 14패로 전주 KCC와 함께 공동 5위에 위치했다. 최근 4연패에 빠지면 어느덧 5할 승률도 무너졌다. 

시즌 초반 캐롯의 기세는 좋았다. 개막 직전 KBL 가입비 미납 사태가 발생하면서 팀 외적으로 시끄러웠다. 하지만 육성에 일가견이 있는 김승기 감독은 선수들의 능력을 최대한 끌어냈다. 전성현이 에이스 역할을 해준 가운데 이정현, 한호빈 등 가드진의 역할이 좋았다. 캐롯은 1라운드를 6승 3패로 마치며 선두권에 위치했다.

2라운드에 4승 5패로 다소 주춤하긴 했지만 그래도 경쟁력은 여전했다. KGC 사령탑 시절 수비에 상당한 비중을 가져갔던 김승기 감독이지만 올 시즌은 달랐다. 3점슛 시도를 가장 적극적으로 하는 팀으로 변신했다. 100점을 넘는 경기도 종종 나왔다. 

하지만 3라운드 들어 급격히 무너지고 있다. 3라운드 성적은 3승 6패다. 특히 3라운드 막판 4경기를 모두 내줬다. '에이스' 전성현은 3라운드 9경기에서 평균 25.7득점 3점슛 5.4개 성공이라는 엄청난 활약을 했지만 팀 승리로 이어지지 못했다. 전성현 혼자 고군분투하고 있다. 

캐롯은 마땅한 국내 빅맨이 없기 때문에 항상 높이의 열세를 안고 경기를 할 수 밖에 없다. 그동안은 높이 열세를 활동량으로 잘 메웠지만 최근 들어 상대에게 노골적으로 공략을 당하고 있다. 특히 리바운드 싸움에서 항상 열세를 가져갈 수 밖에 없다. 

캐롯의 전력이 시즌을 치르면서 점점 드러나고 있는 모양새다. 김승기 감독은 항상 어려운 상황에서도 묘수를 들고 나와 승리를 거뒀다. 시즌 최다 4연패에 빠진 캐롯은 3일 KCC전에서 연패 탈출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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