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난 스펠맨, 이번에도 '더블더블'…KGC는 다시 신바람

살아난 스펠맨, 이번에도 '더블더블'…KGC는 다시 신바람

  • 기자명 신수정 기자
  • 입력 2023.01.01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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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KGC와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KGC 오마리 스펠맨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3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KGC와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KGC 오마리 스펠맨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신수정 기자] 스펠맨이 다시 살아났다. 에이스의 귀환으로 KGC도 3연승 질주를 이어간다. 

안양 KGC는 지난달 3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울산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 77-68로 승리했다. 이에 KGC는 흔들리던 모습을 완전히 지워내고 3연승을 내달리면서 1위의 위엄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이날 KGC는 주축 선수들이 제 몫을 해줬다. 오세근이 13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문성곤이 15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 변준형도 12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올렸다. 

특히 오마리 스펠맨의 활약이 반가웠다. 최근 부진에 빠지며 가라앉아 있었던 스펠맨은 절치부심으로 스스로 에이스 자리를 되찾았다. 이날을 포함해 두 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하면서 완벽히 살아난 그다. 

스펠맨은 이날 16점 17리바운드 5어시스트 3블록을 기록했다. 이날 스펠맨은 준수한 공격력뿐만 아니라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수치인 리바운드를 작성하는 등 공수 모두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지난 경기였던 29일 원주 DB와의 경기에서도 38점 13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막혀있던 공격력의 혈을 뚫어낸 그다. 

이 두 경기전까지는 확실히 경기력이 떨어져 있었다. 24일 창원 LG전에는 7점 6리바운드만을 기록하며 김상식 감독의 우려를 샀던 스펠맨이다. 

김상식 감독은 "자신도 안되는 걸 알아서 더욱 다운되어 있는 것 같다. 지난 경기가 끝나고 스펠맨에게 안 되는 걸 지적해줬다. 스펠맨이 너무 외곽에서만 슈팅을 하는 경향이 있다"라고 고민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런 스펠맨은 27일 캐롯전에도 10분 48초 동안 3점 3리바운드라는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면서 부진이 길어지는 듯했으나, 이후 DB전부터 두 경기에서 연속 더블더블을 작성하면서 자신이 KGC의 에이스임을 몸소 증명해냈다. 

돌아온 에이스의 모습에 1위 KGC도 힘들었던 3라운드의 모습을 지워내고 다시 신바람을 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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