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현장] "NBA 가도 돼"…김승기 감독도 인정한 최고 슈터 전성현

[데일리현장] "NBA 가도 돼"…김승기 감독도 인정한 최고 슈터 전성현

  • 기자명 신수정 기자
  • 입력 2022.12.28 12:21
  • 수정 2022.12.28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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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규 정규리그 고양 캐롯과 안양 KGC와의 맞대결에서 캐롯의 전성현의 슛을 쏘고 있다. (사진=KBL 제공)
2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규 정규리그 고양 캐롯과 안양 KGC와의 맞대결에서 캐롯의 전성현의 슛을 쏘고 있다. (사진=KBL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신수정 기자] 살아있는 역사를 쓰고 있는 전성현, 그의 이야기에 김승기 감독은 활짝 웃으면서 칭찬을 쏟아냈다. 

올 시즌은 전성현의 시즌이라고 해도 이상할 것이 없을만큼 그의 활약이 눈부시다. 캐롯의 유니폼을 입고 나선 25경기에서 평균 20.1점 1.9리바운드 3.0어시스트를 작성 중이다.  

그보다 더 눈길을 끄는 것은 주특기인 3점슛이다. 전성현은 3점슛 평균 4.1개를 쏘아 올리고 있는데 이 성공률은 무려 44.0%다. 이런 그의 모습에 김승기 감독은 감동한 듯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고양 캐롯의 김승기 감독은 2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규 정규리그 안양 KGC와의 맞대결 전 인터뷰에서 전성현의 칭찬을 쏟아냈다. 

전성현의 이야기가 나오자 김승기 감독은 "일단 오늘 책임감이 크다. 다른 멤버들이 좋지 않은데 한호빈, 데이비드 사이먼까지 빠져서 자신이 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더 생긴 듯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후로는 칭찬의 연속이었다. 김승기 감독은 "(전성현) 슛 밸런스가 너무 좋다. 다른 팀들이 전성현만 수비를 하는데도 대단하다"라며 "욕심이 많고, 근성과 투지도 있다. 슈터로서 갖출 건 다 갖췄다. 욕심이 없는 슈터는 없다. (전)성현이는 농구 욕심이 많다"라고 덧붙였다.

또 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스테픈 커리의 이름을 꺼내기도 한 김승기 감독이다. 그는 취재진에서 "커리에 신장이 얼마나 되냐"고 물어본 뒤 "전성현이랑 별 차이가 없다. 이 정도면 NBA에 가야 하지 않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커리의 신장은 191cm, 전성현은 189cm이다.

이어서 그는 "전성현이 요즘 하프라인 넘으면 슛을 던지는 연습을 하고 있다. KGC 시절부터 해오던 것. 그래서 슛 거리가 엄청나다"고 전성현의 슈팅 실력을 치켜세웠다. 

그리고 진행된 경기에서 캐롯은 씁쓸한 역전패를 당했지만, 전성현은 여전히 빛났다. 32분 5초 동안 코트를 누비면서 23점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3점슛은 13개를 던져 5개를 성공시켰다. 특히 3쿼터에는 3점 라인에서 한참 떨어진 곳에서 완벽하게 3점슛을 꽂아넣었다.

이런 활약에 전성현은 이날 경기에서 역대최단 기간인 25경기 만에 3점슛 100개를 돌파한 기록도 세우게 됐다.

안양=신수정 기자 jeonge75@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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