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B.리그 시마다 총재, "KBL과 교류 확대 원한다"

일본 B.리그 시마다 총재, "KBL과 교류 확대 원한다"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2.12.27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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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B.리그 시마다 총재 (사진=일본 B.리그)
일본 B.리그 시마다 총재 (사진=일본 B.리그)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일본 B.리그 시마다 총재가 KBL과 교류 확대를 하고 싶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일본 B.리그 시마다 신지 총재는 27일 서울 강남구에서 한국 미디어와 간담회를 갖고 일본 B.리그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B.리그 3대 총재인 시마다 총재는 한국과 교류를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시마다 총재는 "B.리그가 성장하는 동안 KBL의 도움이 있었다. 2016년부터 교류가 있었고 B.리그 설립해서 발전할 때 경기 룰, 샐러리캡은 KBL에서 배운 것이다. B.리그가 성장하는데 있어서 KBL로부터 많이 도움도 받고 공부를 했다. 존중하는 리그다. 3년 전에 KBL과 처음 파트너십 관계를 맺었고 내년 6월이 3년 째가 되는 해다"라고 전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지만 KBL과 일본 B.리그의 교류는 꾸준히 있었다. 시마다 총재는 "2016년 2월 KBL과 B.리그는 대화를 처음으로 시작했다. KBL의 심판과 비디오 판독 시스템을 보고 B.리그도 도입하게 됐다. 2016년 4월에 당시 KBL 사무국장이 일본에 오셔서 많은 대화를 했다. 2018년 7월부터 2018년 5월까지 파트너십을 위한 대화를 했고 끝내 결실을 맺었다"라며, "그 결과 우승 팀 간의 경기가 열리게 됐다. 당시 KBL 우승 팀인 안양 KGC가 B.리그 가와사키 브레이브스 썬더스와 경기를 하게 됐다. 이후 서울 SK가 지바 제츠, 현대모비스도 일본 시부야 선로커스와 관계를 맺었다. 유소년 팀들까지 관계가 이어졌다. 코로나19로 아직 많은 교류를 하진 못했지만 관계는 계속되고 있다"라고 바라봤다.

B.리그는 1~3부까지 있고 총 54개 팀으로 이뤄져있다. 현재는 성적에 따라 승격과 강등이 결정된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구단의 자생력과 함께 전용 경기장 유무가 1부리그 입성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시마다 총재는 "달라진 1부리그 입성 조건은 2026년부터 적용이 된다. 2024년 10월에 심사를 한다. 각 조건에 맞는 팀들에 대해서 심사를 한다.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B1리그에 들어갈 수 없다. 각 팀이 평균 4000명 모으는 것이 쉽지 않다. 지역 관중들을 모으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라며, "상위 리그에 가기 위해서는 경제력과 함께 여러 능력이 있어야 한다. 새 시스템에서는 10~12개 정도 팀이 1부리그에서 뛸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바라봤다.

한국 선수들의 인기도 대단하다. 양재민(우츠노미야 브렉스)은 지난 시즌 우승팀으로 이적해 뛰고 있다. 이번 B.리그 올스타전에서 아시아 쿼터 선수들을 이끄는 주장이기도 하다. 시마다 총재는 "양재민의 인기는 확실하다. 아시아 쿼터 선수에 따라서 한국 선수를 보기 위해 일본에 오고 관광까지 하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 또, 일본에 거주하는 각 나라의 사람들이 농구장에 찾아오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마다 총재는 같은 날 김희옥 KBL 총재와 교류 확대를 위한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또, 2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와 고양 캐롯과의 경기도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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