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0-3 완패'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 "선수들 모두 제 기량 발휘 못해"

[현장인터뷰] '0-3 완패'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 "선수들 모두 제 기량 발휘 못해"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2.12.24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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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 (사진=KOVO)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선수들 모두가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네요."

IBK기업은행은 2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IBK기업은행과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17-25, 17-25, 18-25)으로 완패하며 3연패 수렁에 빠졌다. 

경기 후 만난 김호철 감독은 "포맷을 바꿔서 시도를 해봤는데 그게 잘 안됐다. 오늘 같은 분위기 정도면 저희가 경기를 뒤집을 수가 없다. 흥국생명이 범실이 적었다. 1, 2세트 범실 많이 안내기가 쉽지 않은데 흥국생명이 잘 했다. 제가 포맷을 바꿔보려고 했던 게 잘못된 결과를 낳은 것 같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김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모두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가장 중요한게 서브 리시브인데, 저희 팀이 많은 고민을 안고 있는 것이다. 산타나나, (신)연경, (김)희진 모두 리시브가 안 나와서 고전했다"고 말했다. 

기업은행으로서 아쉬운 순간이 오기도 했다. 2세트 중반 상대 옐레나의 백어택을 표승주가 수비한 것에 대해 흥국생명 권순찬- 감독의 비디오 판독 요청이 있었다. 기업은행의 포인트였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가 바뀌며 흥국생명의 포인트가 됐다. 수비했던 표승주는 판독 결과에 대한 억울함을 표출했고, 김호철 감독 역시 재판독을 요구했으나 이미 구두 경고를 받은 터라 재판독 요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대한 아쉬움을 묻자, 김호철 감독은 "심판의 판정이니까 이해는 한다. 저희 쪽에서 보면 맞은 것 같고, 저 쪽에서 보면 안 맞았다고 볼 수 있다. 문제가 있으면 나중에 이의를 제기하면 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인천=차혜미 기자 h_yemi829@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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