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레나+김연경 39득점 합작' 흥국생명, 만원 관중 앞 기업은행 완파

'옐레나+김연경 39득점 합작' 흥국생명, 만원 관중 앞 기업은행 완파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2.12.24 17:30
  • 수정 2022.12.2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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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의 3라운드 경기. 흥국생명 아웃사이드 히터 김연경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OVO)
2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의 3라운드 경기. 흥국생명 아웃사이드 히터 김연경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흥국생명이 IBK기업은행을 3연패 수렁에 빠뜨렸다. 

흥국생명은 2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IBK기업은행과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5-17, 25-17, 25-18)으로 승리했다. 

이날 주포 옐레나가 24득점, 50% 공격성공률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김연경 역시 서브에이스 2개를 포함한 15득점으로 승리를 거들었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산타나 홀로 12득점, 두 자릿 수 득점을 성공시켰으나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저조하며 3연패에 빠졌다. 

1세트부터 흥국생명이 경기를 주도 했다. 옐레나의 퀵오픈을 시작으로 기업은행의 범실, 김연경의 오픈 공격으로 흥국생명이 3연속 득점을 내며 세트를 시작됐다. 흥국생명이 앞선 13-7에서는 긴 랠리가 이어졌다. 옐레나의 오픈 공격을 표승주가 블로킹 했으나 그대로 라인을 벗어나며 더블 스코어가 됐다. 

기업은행은 14-22로 뒤지던 상황 표승주를 코트에서 빼고 김주향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그러나 김주향이 곧바로 리시브 범실을 저지르며 곧바로 흥국생명에게 한 점을 헌납했다. 이후 김수지의 2연속 블로킹으로 흥국생명을 쫓아가던 기업은행은 최정민의 속공으로 17-23까지 따라 붙었으나, 표승주의 공격이 아웃되며 한 점을 내줬고, 이주아의 블로킹에 막히며 1세트를 내줬다. 

흥국생명은 1세트의 분위기를 2세트에서도 이어갔다. 2세트 초반까지 점수를 주고 받으며 비등비등한 경기를 펼쳤다면, 이후부터 흥국생명이 기업은행의 코트를 폭격하며 점수를 추가했다. 12-8로 흥국생명이 앞선 상황에서도 김나희의 블로킹, 김연경의 오픈, 옐레나의 2연속 퀵오픈 공격이 터지며 16-8까지 점수를 벌렸다. 김연경의 서브에이스로 20점 고지를 밟은 흥국생명은 옐레나를 앞세워 2세트마저 가져가며 승기의 추를 기울였다. 

3세트 역시 흥국생명이 주도했다. 김미연의 오픈 공격과 김연경의 블로킹으로 시작된 3세트는 8-6으로 흥국생명이 두 점 앞선 상황부터 점수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기업은행은 한때 한 점차까지 추격했지만 계속된 범실이 나오며 자멸했고, 잘 통했던 공격마저 흥국생명이 벽에 막히며 점수를 헌납했다. 

21-13으로 흥국생명이 크게 앞선 상황에서도 육서영의 오픈 공격을 이주아가 블로킹으로 차단하며 점수를 추가했고, 권순찬 감독은 김연경을 코트에서 빼주며 체력 안배를 시켰다. 흥국생명은 이주아의 서브 범실이 나오긴 했으나, 김다은의 퀵오픈 공격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기업은행도 포기하지 않고 쫓아갔다. 15-24에서 3연속 공격에 성공하며 쫓아갔다. 하지만 옐레나의 퀵오픈을 신연경이 디그하지 못하며 결국 흥국생명의 승리로 끝났다. 

인천=차혜미 기자 h_yemi829@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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