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흥국생명을 이기기 쉽지 않지만, 배구공은 둥글지 않습니까."
IBK기업은행은 2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3라운드 흥국생명과의 경기를 펼친다.
현재 IBK기업은행은 6승 9패 승점 19점으로 6위다. 현재 2연패에 빠져있기에 승점 하나하나가 귀중하다. 이틀 휴식 후 펼치는 경기, 선수들의 몸 상태는 어떨까.
경기 전 만난 김호철 감독에게 선수들의 몸 상태를 묻자, "(21일 경기) 끝나고 연습할 시간이 없었다. 휴식 쪽으로 가닥을 잡아서 보강 훈련을 진행했다"며 "하루 이틀 쉰다고 바로 되는게 아니다. 더 중요한 건 팀의 분위기다. 선수들이 다시 하려고 하는 생각들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날 상대는 여자부 2위인 흥국생명(12승 4패·승점 36). 앞서 기업은행이 흥국생명과 펼친 1, 2라운드 경기에서 0-3, 1-3으로 패했다. 흥국생명의 높이에 고전했던 기업은행이다.
김호철 감독은 "(지난 두 경기는) 아무래도 본인들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부분이 안됐다. 우리가 잘 해서 이겨야겠다는 생각을 해야한다. 완벽히 해서 상대팀의 범실을 유도해야한다"며 "우리 팀의 레벨로는 흥국생명이라는 팀을 이기기가 쉽지 않다. 그렇지만 배구공은 둥글기 때문에 우리가 열심히 한다면 상대편을 무너뜨릴 수 있지 않겠나. 100% 커버는 힘들겠지만 선수들도 열심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천=차혜미 기자 h_yemi829@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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