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1, 2세트 팽팽하다 3세트 와르르… 후인정 감독 "게임 내용은 괜찮았다"

[현장인터뷰] 1, 2세트 팽팽하다 3세트 와르르… 후인정 감독 "게임 내용은 괜찮았다"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2.12.22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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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 (사진=KOVO)
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지기는 했지만 게임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KB손해보험은 2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KB손해보험과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0-3(22-25, 21-25, 12-25)으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KB손해보험은 승점 12(4승 11패)에 머무르며 2연패에 빠졌다. 

경기 후 만난 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은 "경기에서 지기는 했지만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다. 3세트를 제외한 1, 2세트 게임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후인정 감독의 말처럼 KB손해보험은 1, 2세트 대한항공과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다만 승부를 결정지을 블로킹이 많이 나오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13개를 기록한 반면, KB손해보험은 단 2개 만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후인정 감독은 "대한항공의 플레이가 워낙 빨라서 어느 팀이든 잡기가 쉽지 않다. 저희 팀은 사이드 블로킹이 낮은 편이다. 연습을 통해서 맞춰가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1, 2세트 팽팽한 경기를 펼쳤지만, 3세트에선 완전히 무너졌다. 공격 리듬이 좋지 않았다. 후인정 감독은 "포인트를 내야할 곳에서 라이트 쪽으로 토스가 많이 올라가는데, 라이트 공격수가 포인트를 못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그 자리는 용병이 들어오면 충분히 대체가 가능하기 때문에 크게 생각하지 않겠다. 그래도 황경민이나 한성정이 있는 레프트 쪽에선 성과를 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2세트부터 투입된 세터 박현빈에 대해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후 감독은 "생각했던 것보다 잘해줬다. 토스의 패턴이나 질이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아직 어린 선수기 때문에 다듬는다면 충분히 좋은 세터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천=차혜미 기자 h_yemi829@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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