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은 없었다… 대한항공, KB손해보험 꺾고 7연승 질주!

이변은 없었다… 대한항공, KB손해보험 꺾고 7연승 질주!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2.12.2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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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 KB손해보험의 경기. 득점에 성공한 대한항공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2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 KB손해보험의 경기. 득점에 성공한 대한항공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대한항공이 7연승을 내달렸다. 

대한항공은 2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KB손해보험과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21, 25-12)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획득한 대한항공은 승점 39(13승 2패)로 남자부 1위를 굳건히 했다. 셧아웃 패배로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KB손해보험은 승점 12(4승 11패)에 머무르며 2연패에 빠졌다. 

링컨이 17득점 공격성공률 73.91%로 승리를 이끌었고, 정지석과 김민재가 각각 12득점, 9득점으로 힘을 더했다. 특히 3세트 링컨과 교체되어 투입된 임동혁은 3세트에서만 6득점을 올렸다.

KB손해보험 신승훈의 서브 범실로 시작한 1세트는 경기 중반까지 티키타카가 이어졌다. KB손해보험이 7-5로 앞서자 대한항공은 정지석의 퀵오픈과 김규민의 블로킹으로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 중반까지 KB가 포인트를 내면 대한항공이 곧바로 동점으로 만들며 비등한 경기력이 펼쳐졌다. 

승부는 18-17로 대한항공이 앞선 후반부에 갈렸다. 배상진이 서브 범실로 한 점을 내주자 한성정이 곧바로 퀵오픈 공격으로 한 점을 만회했다. KB는 계속해서 대한항공을 압박했으나 김민재의 속공과 KB 손준영의 서브 라인 오버 범실, 링컨의 백어택과 퀵오픈 등으로 대한항공이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고, 정지석의 퀵오픈 공격으로 마무리하며 1세트를 가져왔다. 

대한항공은 1세트의 분위기를 2세트에서도 이어갔다. 초반 링컨의 3연속 공격 성공과 김규민의 서브에이스, 김민재의 블로킹 등으로 8-6으로 앞서던 대한항공은 황경민을 앞세운 KB손해보험의 추격에도 굴하지 않고 계속해서 점수를 더해갔다. 김규민의 속공과 링컨의 퀵오픈, 김민재의 속공으로 15-11로 점수를 벌렸고, 정지석의 공격까지 더해지며 앞서갔다. 

KB도 포기하지 않고 따라갔다. 12-18로 뒤지던 상황에서 한성정의 퀵오픈, 황경민의 오픈 공격, 박진우의 블로킹과 홍상혁의 백어택, 그리고 상대 범실을 묶어 17-19까지 추격했다. 정지석의 공격 성공으로 기어이 먼저 20점 고지를 밟은 대한항공은 KB의 추격을 뿌리치고, 김민재의 속공으로 세트 포인트를 잡았고 상대 홍상혁의 서브 범실로 2세트 마저 가져왔다. 

KB손해보험은 3세트 대한항공의 강력한 공격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흔들렸다. 대한항공이 8점을 내는 동안 KB손해보험은 1점 획득에 그쳤다. 대한항공은 1, 2세트 링컨을 위주로 경기를 펼쳤다면 3세트부터는 정지석과 링컨을 대신해 투입한 임동혁을 공격 자원으로 활용했다. 미들블로커 김규민과 김민재도 적극 활용했다. 점수는 어느덧 20-10까지 벌어졌고 손쉽게 대한항공이 승리를 가져가며 7연승을 내달리게 됐다. 

인천=차혜미 기자 h_yemi829@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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