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인터뷰] '부상 속출' 김승기 감독, "김진유가 있었다면..."

[사전인터뷰] '부상 속출' 김승기 감독, "김진유가 있었다면..."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2.12.22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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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고양 캐롯 김승기 감독 / KBL)
(사진=고양 캐롯 김승기 감독 / 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김승기 감독이 부상자가 즐비한 선수단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그 중에서도 김진유에 대한 그리움이 커 보인다.

고양 캐롯은 22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서울 삼성을 상대로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초반 돌풍을 보였던 캐롯은 최근 연승과 연패가 없는 퐁당퐁당 경기를 이어가는 중이다. 시즌 12승 10패로 KBL 10개 팀 중 4위에 자리하고 있다.

경기 전 만난 김승기 감독은 "힘들 것 없다"면서도, "선수들은 이기고 싶어하는데 자꾸 졌다. 팀이 힘이 없다. 한호빈과 최현민, 김진유 등이 부상으로 빠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진유의 부상이 크다. 있었다면 1승은 더 했을 것이다. 팀의 핵심이 된 선수"라고 덧붙였다.

상대 에이스인 이정현은 김강선이 맡는다. 김승기 감독은 "우리도 가용 인원 12명을 빨리 만들어야 한다. 김세창도 만들고 있다. 12명 정도 인원을 돌리는 팀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동명이인 캐롯의 에이스 이정현은 이날 어떤 모습을 보여줘야 할까. 김승기 감독은 "기복이 너무 심하다"면서, "잘할 때는 잘하는데 어떨 때는 혼자 다른 경기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독이 생겨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승기 감독은 "내가 변준형과 비교한다. 변준형에게 기술을 가르친 건 몇 개 안된다. 근성과 투지를 심어줬다. 그것 만으로 대단한 선수가 됐다. 이정현은 아직 그렇지 않다. 플레이 중 억울하면 억울함도 표현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캐롯은 올 시즌 삼성과 두 차례 맞붙어 1승 1패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고양=우봉철 기자 wbcmail@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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