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인터뷰] 어려운 시즌 이어가는 KB손해보험, "선수들이 더 힘들 것"

[사전인터뷰] 어려운 시즌 이어가는 KB손해보험, "선수들이 더 힘들 것"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2.12.22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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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 (사진=KOVO)
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KB손해보험이 리그 선두 대한항공을 상대로 승리에 도전한다. 

KB손해보험은 2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대한항공과이 맞대결을 치른다. KB손해보험은 현재 4승 10패 승점 12점으로 6위에 위치해있다. 지난 13일 삼성화재에 승리하며 8연패 탈출에 성공했지만, 직전 16일 OK금융그룹에 패했다. 

올 시즌 대한항공과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던 KB손해보험이다. 후인정 감독은 "(앞선 두 경기에선) 결정력에서 뒤지지 않았나 싶다. 포인트를 내야하는 중요한 시기에서 포인트를 못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확실한 한 방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낄 수 있었다. 그만큼 외국인 선수가 중요하다"라며 지난 두 경기를 돌아봤다. 

주전 세터 황택의는 발목부상으로 2경기 째 결장 중이다. 후 감독은 "(경기장에) 같이 못 왔다. 몸 상태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합류하지 않았다. 남아서 웨이트 운동하고 재활하면서 볼을 조금씩 만지고 있다. 제가 투입을 시키고 싶다고 해서 되는게 아니라, 몸 상태에 대해선 본인이 잘 알거다. 선수와 조율해서 시합에 투입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주전 세터 뿐 아니라 현재 KB손해보험은 외국인 선수도 부재다. 케이타의 후임으로 야심차게 니콜라 멜라냑을 영입했지만 니콜라의 계속된 부진으로 KB는 결국 결별을 결정했고, 곧바로 2019~2020시즌 대한항공에서 활약했던 비예나를 대체 선수로 선택했다. 다음 경기인 27일 한국전력전부터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후인정 감독은 "오늘 입국한다. 모레부터 팀에 합류할 것 같다. 몸 상태를 봐야 알겠지만 상태가 나쁘지 않다하면 27일 한국전력전부터 투입시킬 계획이다. 몸 상태를 더 만들어야 한다고 하면 한 두경기 늦춰지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KB손해보험은 창단 첫 정규리그 2위를 달성했고,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1차전을 내준 후 2차전에선 대역전극을 펼치며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을 위협했으나 준우승에 그쳤다. 지난 시즌과 비교했을 때 확실히 어려운 시즌을 이어가고 이는 KB손해보험이다. 지는 경기가 더 많지만 배우는 것도 있다. 

후인정 감독은 "솔직히 작년 같은 경우는 선수들이 워낙 열심히 해줬기 때문에 큰 주문이 없었다. 케이타라는 용병도 있었다. 어려운 시합을 안했고 편했다. 올해는 패가 많다보니 선수들도 힘들거라고 생각한다. 제 생각만 가지고 팀을 이끌 수 없는 노릇이고, 선수들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을 많이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차혜미 기자 h_yemi829@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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