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한국가스공사, 높이 약점 극복해야 반등한다

'3연패' 한국가스공사, 높이 약점 극복해야 반등한다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2.12.22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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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국가스공사 이대헌 (사진=KBL)
대구 한국가스공사 이대헌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뜻밖의 3연패, 한국가스공사가 높이가 있는 팀에게 약한 모습이 계속됐다.

대구 한국가스고사는 21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3라운드 경기에서 73-78로 패배했다. 한국가스공사는 3연패에 빠지며 10승 13패가 됐다. 한국가스공사는 가파른 상승세를 달리며 5할 승률(10승 10패)을 맞췄지만 다시 침체에 빠졌다.

높이가 있는 팀을 상대로 확실한 약점을 드러냈다. LG, DB, SK에게 차례로 패배를 했는데 빅맨들이 안정적인 팀이다. LG는 아셈 마레이, 김준일에게 확실히 고전을 하는 모습이었다. DB전에서는 두경민에게만 43점을 내줬지만 그에 못지 않게 김종규, 레나드 프리먼에게도 고전했다. 이날도 마찬가지. 자밀 워니를 제어하지 못했고 최부경, 최준용이 함께 나서는 빅라인업에도 대처가 되지 않았다. 

한국가스공사는 2라운드부터 변화를 줬다. 1옵션으로 영입했던 유슈 은도예 대신 머피 할로웨이를 핵심으로 경기를 치렀다. 할로웨이가 메인으로 나서면서 활동량과 조직력에서는 이점이 있었지만 높이는 아쉬웠다. 한국가스공사에서 사실상 유일한 빅맨인 이대헌도 200cm가 되지 않기 때문에 높이가 약점이었다. 

그동안은 활동량으로 높이의 약점을 메웠지만 최근 할로웨이가 지치기 시작하면서 문제가 드러나고 있다. 높이가 있는 팀을 상대로 은도예를 과감하게 활용하는 방법도 있으나 할로웨이의 존재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쉽지 않다. 

앞으로도 한국가스공사의 높이 문제는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3라운드가 되면서 각 팀이 가지고 있는 약점은 어느 정도 드러났다. 이제는 이를 어떻게 메우느냐가 중요하다. 한국가스공가가 높이 약점을 메우고 다시 반등의 계기를 만들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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