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이닝 10K' 키움 장재영, 호주리그 6라운드 최고투수 선정

'8이닝 10K' 키움 장재영, 호주리그 6라운드 최고투수 선정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2.12.22 12:12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호주프로야구(ABL)이 장재영을 6라운드 최고 투수로 선정했다. (사진=ABL 공식 SNS)
호주프로야구(ABL)이 장재영을 6라운드 최고 투수로 선정했다. (사진=ABL 공식 SNS)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키움 히어로즈 장재영이 호주프로야구리그(ABL) 최고의 투수로 인정받았다. 

호주프로야구협회는 22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장재영(질롱 코리아)과 울리히 보자르스키(퍼스 히트)가 각각 6라운드 최고투수와 최고타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장재영은 송찬의(1, 2라운드)에 이어 주간 최고선수에 선정된 두 번째 질롱코리아 선수가 됐다. 투수로는 처음이다.

장재영은 지난 18일 멜버른전에 선발 등판해 8이닝 5피안타 10탈삼진을 마크하며 호주 진출 후 가장 뛰어난 투구내용을 기록했다. 시속 150km가 넘는 강력한 구위를 꾸준히 자랑했고, 현역 마이너리거가 즐비한 멜버른의 강타선을 상대로 10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포크볼,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까지 선보였다. 

6라운드 최고투수에 선정된 장재영은 "기대하지 않았는데 주간 최고투수에 선정돼 기쁘다. 호주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 시즌 소속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호주에서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한 장재영은 지난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장재영은 "두 달 동안 호주에서 많은 것을 얻고 배웠다. 무엇보다 자신감을 얻은 것이 가장 큰 소득"이라고 말했다. 

호주에 있는 동안 좋은 성적을 낸 이유에 대해선 "맞아도 상관 없다는 생각으로 공격적인 승부를 펼친 것이 주효했다. 다른 팀 또래 선수들과 즐겁게 훈련하고 정보를 공유한 것도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장재영은 호주에서 6경기(30이닝)에 등판해 동안 1승 2패 평균자책점 3.30의 성적을 올렸고 37탈삼진, 9볼넷을 기록했다.

한편, 질롱 코리아는 국내 프로야구 유망주 위주로 구성된 팀으로 매년 겨울 훈련 목적으로 호주 리그에 참가하고 있다. 질롱 코리아는 오는 29일부터 7라운드 4연전을 시작한다. 상대팀은 리그 최하위 시드니 블루삭스. 홈구장인 질롱 베이스볼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7라운드에는 롯데 김진욱과 새롭게 합류한 한화 선수들이 대거 포함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