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박영선 기자] 지난 20일 뮤지컬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이하 ‘루드윅’)가 네 번째 시즌 첫 공연을 마쳤다.
라스트 시즌으로도 알려진 이번 시즌의 첫 무대를 장식한 테이, 김준영, 이지연, 김시훈, 조재철은 110분간 관객들의 몰입을 이끌어내며 뜨거운 기립박수를 받았다. 캐스팅 발표 당시부터 큰 기대를 모았던 출연진들 역시 환상적인 무대를 완성했다.
루드윅 역의 테이와 청년 루드윅 역의 김준영은 이전 시즌의 경험을 살린 캐릭터 해석으로 루드윅의 고통과 내면의 모습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이번 시즌 첫 번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마리 역의 이지연, 발터 역의 김시훈은 탄탄한 가창력과 연기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피아니스트 역의 조재철 또한 매끄러운 연주를 통해 작품의 분위기를 이끌었다.
뮤지컬 ’루드윅‘은 뮤지컬 ‘프리다’, ‘스모크’ 등 다수의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을 탄생시킨 극작가 및 연출가 추정화와 작곡가 및 음악감독 허수현의 대표작 중 하나다. 전설적인 작곡가 베토벤의 삶과 그의 인간적인 모습을 조명한 작품이다.
베토벤의 고통과 이를 극복하는 과정을 담은 감동적인 서사, 베토벤의 불후의 명곡을 차용한 웅장한 선율의 음악과, 강렬하고 세밀한 연출로 2018년 초연부터 열렬한 사랑을 받아왔다.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좋았던 장면들이 그대로 돌아와서 감동이다”, “시즌 첫 공연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완벽” 등의 반응을 보이며 네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 작품을 향한 극찬을 보냈다. 특히 이번 시즌은 첫 번째 공연부터 시즌을 거듭하며 쌓아온 노하우를 발휘해 더욱 깊은 감동과 카타르시스를 전했다.
최근 한국을 넘어 세계 시장에서도 그 작품성을 인정받은 뮤지컬 ‘루드윅’은 지난달 도쿄, 오사카 등 현지에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며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한 일본 투어공연을 마친 바 있다.
한편 프리뷰 첫 공연을 마친 뮤지컬 ‘루드윅’은 오는 25일까지 프리뷰 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나며 3월 12일까지 상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