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에 빠진 KT, 사라진 양홍석의 존재감

3연패에 빠진 KT, 사라진 양홍석의 존재감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2.12.2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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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KT 양홍석 (사진=KBL)
수원 KT 양홍석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다시 3연패에 빠진 KT에 양홍석의 존재감이 사라졌다.

수원 KT는 20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3라운드 경기에서 77-89로 패배했다. KT는 3연패에 빠지며 7승 15패로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양홍석의 부진이 뼈아픈 경기였다. 이날 양홍석은 12분 4초를 뛰면서 무득점에 그쳤다. 양홍석이 무득점에 머문 것은 2020년 10월 27일 인천 전자랜드전 이후 처음이다. 3쿼터 종료 1분 44초전 레이업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이날 야투 4개를 던져 모두 림이 외면했다. 3점슛 시도는 하나도 없었다. 

양홍석은 올 시즌 21경기 평균 12.0득점 6.0리바운드 2.5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시즌 초반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한 경기 결장을 하기도 했다. 이후 11경기 연속 두 자리 득점을 하는 등 침체에 빠진 KT에서 그나마 제 역할을 해내고 있었다. 3점슛 성공률이 27.6%로 아쉬웠지만 그래도 정성우와 함께 KT 국내선수 중에 가장 믿을만한 선수였다. 

하지만 최근 3경기의 모습은 자신의 강점을 모두 잃어 버렸다. 3경기에서 평균 4.3득점  4.0리바운드에 그쳤다. 최근 2경기에서는 리바운드 4개를 걷어내는데 그쳤다. 양홍석은 포워드지만 리바운드 능력은 국내선수 중에 상위권이다. 하지만 최근 모습은 리바운드 적극성도 사라졌다.

결국, 양홍석의 꾸준한 활약이 뒷받침 돼야 한다. KT는 부진 탈출을 위해 외국선수 2명 교체를 선택했다. 레스터 프로스퍼가 이날 먼저 데뷔전을 치렀고 제로드 존스가 오는 23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에 출전이 유력한 상황이다. 여기에 아시아 쿼터로 데이브 일데폰소까지 영입이 진행 중이다. 

이전보다 공격력이 좋은 선수들이 합류한 만큼 국내선수들의 지원 사격도 필요하다. 양홍석이 자신의 모습을 찾아야 KT도 반등의 신호탄을 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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