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득점 1위 메시, 골든볼+골든슈 가능할까

[카타르 월드컵] 득점 1위 메시, 골든볼+골든슈 가능할까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2.12.14 15:42
  • 수정 2022.12.15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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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개인 통산 첫 월드컵 우승과 골든 부츠, 두 번째 골든볼 수상에 도전한다. / 로이터=연합뉴스)
(사진=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개인 통산 첫 월드컵 우승과 골든 부츠, 두 번째 골든볼 수상에 도전한다. / 로이터=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염원하던 월드컵 우승에 단 한 걸음 만을 남겨두고 있는 메시가 골든볼과 골든슈 동시 수상에도 도전한다.

아르헨티나는 14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소재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4강전에서 크로아티아를 3-0으로 꺾었다.

이날 리오넬 메시는 전반 34분 훌리안 알바레스가 얻어낸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서 선제 결승골을 넣으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메시는 발롱도르를 7회나 수상한 자타공인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다. 그런 그도 가지지 못한 트로피가 있으니, 바로 월드컵이다. 오는 19일 프랑스-모로코 간 승자와 맞붙게 될 결승전은 메시가 월드컵 우승이라는 한을 풀 절호의 기회다.

우승과 함께 또 다른 대기록에도 도전한다. 메시는 크로아티아전서 1골을 추가해 이번 월드컵서 총 5골을 기록 중이다. 대회 득점 1위 기록으로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와 동률이다. 만약 음바페가 더 이상 득점을 추가하지 못한다면, 도움 개수에서 앞선 메시가 골든슈(득점왕)를 차지하게 된다.

메시가 월드컵 우승까지 이뤄낸다면 대회 최우수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 역시 그의 차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 메시는 지금까지 아르헨티나가 치른 6경기(4승 1무 1패)에 모두 출전해 네 차례나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지난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서는 골든볼을 받았지만 준우승에 그쳤기에 밝게 웃지 못했다. 이번에는 웃으며 골든볼을 들어 올릴 수 있을까. 메시가 골든볼을 받는다면, 그는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골든볼을 두 번 받는 선수가 된다.

아울러 골든볼과 골든슈를 동시에 수상한 선수는 1990년 이탈리아 대회 살바토레 스킬라치(이탈리아)가 마지막이다. 32년 만에 메시가 이 기록을 부활시킬 수 있는 셈이다. 역대 월드컵을 모두 살펴봐도 골든볼과 골든 부츠를 동시에 품은 선수는 스킬라치와 1982년 스페인 대회 파올로 로시(이탈리아) 둘 뿐이다.

메시가 환하게 웃으며 각종 트로피와 함께 라스트 댄스를 마칠지, 아니면 8년 전의 악몽이 반복될지 이제 단 한 경기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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