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2-0→2-3' 역전패, 김종민 감독 "김연경이 100%로 나오면 누구라도 막기 힘들어"

[현장인터뷰] '2-0→2-3' 역전패, 김종민 감독 "김연경이 100%로 나오면 누구라도 막기 힘들어"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2.12.13 22:23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사진=KOVO)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연경이가 100%로 나오면 어느 선수라도 막기 힘듭니다."

한국도로공사는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25-20, 29-27, 19-25, 24-26, 8-15)으로 패배했다. 

이날 도로공사 주포 카타리나가 블로킹 1개를 포함한 28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박정아가 17득점으로 거들었으나 패배 앞에 고개숙여야 했다. 

1, 2세트를 따내고도 나머지 3, 4, 5세트를 내리 내줬다. 사령탑 역시 아쉬움이 가득했다. 경기 후 만난 김종민 감독은 "1, 2세트는 저희가 준비한대로 옐레나 선수에 대한 방어나 수비 위치 등 모든게 맞아 떨어져 돌아갔다면, 확실히 3세트부터는 김연경 선수 때문에 힘들었다. 김연경이 100%로 하면 누구나 막기 쉽지 않을 거다. 거기서부터 뚫리면서 사이드가 어려워졌다. 그래도 선수들은 나름대로 코트에서 열심히 뛰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3세트부터 부쩍 떨어진 체력이 눈에 띄었다. 아무래도 텀이 짧은 일정 탓일까. 김종민 감독은 "조금 (몸이) 무거울 수는 있지만 체력 때문이라기 보단, 3세트부터 상대가 잘했다. (김)연경이가 때려주니까 한 곳만 때리는 것이 아니라 여러곳에 공격을 분산시켜 공격을 하더라. (옐레나-김연경) 쌍포가 있어서 공격이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날 17득점을 올린 박정아도 카타리나와 함께 분전했으나, 확실히 올라오지 않은 컨디션은 도로공사에게 숙제다. 김 감독은 "지금 볼때 (컨디션 회복이) 70% 정도 올라온 것 같다. 경기를 뛰면서 좋을 때도 있고 조금 떨어질 때도 있는데, 아직 회복단계는 확실한 것 같다"며 "코트에서 본인이 해야할 역할이 있기 때문에 오늘도 1, 2세트에 안 될때 넣고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조금은 좋아지는 모습을 봤기 때문에 앞으로 좋아질 것 같다"고 전했다. 

인천=차혜미 기자 h_yemi829@dailysportshankook.com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