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신수정 기자] 현대모비스가 3연승을 달리던 KCC의 발목을 잡았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2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원정경기에서 83-79로 승리했다. 이에 2위 현대모비스는 12승 8패가 됐다. 또 올 시즌 KCC전 전승을 이어간다.
경기 후 만난 조동현 감독은 "힘든 일정 속에서 선수들이 잘 이겨내 줬다. 마지막 역전을 허용했을 때 철렁하기도 했지만,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했다. 결과적으로 승리를 따내서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현대모비스는 4쿼터 종료 직전 KCC에게 역전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서명진의 극적인 3점슛으로 승리를 가져왔다. 이에 조 감독은 "그동안 론제이 아바리엔토스 등이 들어오면서 공격력이 소극적으로 변하는 것 같아서 걱정이었다. 오늘 아침에도 자신감 있게 슛을 쏘라고 주문했었다"라면서 "명진이가 마지막 슈팅으로 공격 부분에서 감각과 자신감을 되찾았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국찬도 평소에 경기 시간을 많이 주지는 못했는데 오늘 중간중간 코트에 들어가서 좋은 활력소 역할을 해줬다"라고 칭찬했다.
또 조 감독은 경기 내내 선수들에게 수비를 강조했다. 조 감독은 "경기 휴식 시간에도 선수들에게 우리가 준비한 수비에 대해서는 득점을 주지 말자고 했다. 수비의 방법을 바꾸기보다는 적극성을 강조하고 있다"라면서 "실점에 대한 부분도 조금씩 좋아지는 중"이라고 전했다.
전주=신수정 기자 jeonge75@dailysports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