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 쉽지 않네' 페퍼저축은행, 개막 최다 13연패 수렁

'1승, 쉽지 않네' 페퍼저축은행, 개막 최다 13연패 수렁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2.12.10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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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페퍼저축은행과 흥국생명의 3라운드 경기. 공격에 성공한 페퍼저축은행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지난 10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페퍼저축은행과 흥국생명의 3라운드 경기. 공격에 성공한 페퍼저축은행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페퍼저축은행이 개막 13연패 수렁에 빠졌다.

페퍼저축은행은 10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흥국생명과의 3라운드 첫 대결에서 세트스코어 1-3(14-25, 25-19, 23-25, 13-25)로 패하며 연패 수렁을 끊지 못했다. 개막 13연패는 역대 리그 최다 개막 연패다. 

이날 페퍼저축은행은 1세트부터 속절없이 내줬다. 초반부터 상대 서브를 제대로 받지 못했고, 리시브마저 흔들렸다. 더블 컨택, 서브 범실 등 어이없는 실수가 이어지며 11점 차로 크게 세트를 내줬다. 

하지만 2세트는 달랐다. 초반 5-5 동점 상황에서 박은서의 오픈 공격을 시작으로 이고은의 블로킹, 이한비의 오픈 공격이 연이어 흥국생명의 코트를 가르며 앞서 나갔다. 계속해서 리드를 이어가던 페퍼저축은행은 세트 중반 18-16까지 따라 잡혔으나 니아 리드와 이한비가 흥국생명을 몰아세웠다. 그렇게 2세트는 페퍼저축은행이 6점 차로 승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페퍼저축은행은 3세트에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한비와 니아 리드를 앞세워 3점차 열세를 뒤집고, 6점 차 역전까지 만들었다. 흥국생명은 김연경과 옐레나를 주축으로 페퍼저축은행을 추격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세트 막판 흥국생명에게 역전을 허용한 페퍼저축은행이었다. 21-21 동점 상황에서 옐레나의 오픈 공격이 터지며 흥국생명이 역전했다. 다시 이한비의 시간차 공격, 상대 포히트 범실 등으로 23-23까지 왔으나 김미연의 평범함 서브를 놓치면서 세트 포인트를 내줬고, 김연경의 오픈 득점을 막지 못하며 3세트를 아쉽게 내줬다. 

흥국생명은 3세트 역전승으로 분위기를 탔고, 4세트 초반 5연속 득점으로 기세를 이어갔다. 세트 내내 리드를 잡은 흥국생명은 이주아의 속공으로 20점 고지를 밟았고, 23-13에서 김미연의 2연속 공격 득점이 나오며 흥국생명의 승리로 경기가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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