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1강' 노리는 우리은행, 가장 먼저 10승 고지

'절대 1강' 노리는 우리은행, 가장 먼저 10승 고지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2.12.08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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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우리은행이 지난 7일 열린 하나원큐와 겨기서 19점 16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한 김단비의 활약에 힘입어 올 시즌 가장 먼저 10승 고지를 밟았다. / WKBL)
(사진=우리은행이 지난 7일 열린 하나원큐와 겨기서 19점 16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한 김단비의 활약에 힘입어 올 시즌 가장 먼저 10승 고지를 밟았다. / W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올 시즌 WKBL서 절대 1강 자리를 노리는 우리은행이 6개 팀 중 가장 먼저 10승 고지를 밟았다.

우리은행은 7일 경기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부천 하나원큐를 73-62로 제압했다.

이로써 지난달 16일 하나원큐전(75-50 승)을 시작으로 쭉 연승을 이어온 우리은행은 7연승과 함께 올 시즌 여자프로농구 첫 10승 고지에 올랐다. 10승 1패를 기록해 리그 1위는 물론, 2라운드 전승을 챙긴 데 이어 3라운드 시작도 좋은 우리은행이다.

반면, 최하위 하나원큐(1승 10패)는 올 시즌 가장 먼저 두 자릿수 패배를 당한 팀이 됐다. 지난달 30일 청주 KB스타즈(70-66 승)와 경기서 시즌 첫 승을 올리며 분위기를 반전하나 싶었으나, 이날 패배로 다시 2연패에 빠졌다. 

3점슛 5개를 넣으며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인 27점을 폭발시킨 하나원큐 정예림도 앞서 3일 치른 우리은행과 경기(53-82 패)에서 나온 29점의 차이를 11점으로 줄이는 데 만족해야 했다.

올 시즌 우리은행은 FA로 WKBL 최고 포워드 김단비를 영입하면서 확실한 우승 전력을 갖췄다. 올 시즌 11경기에 나선 김단비는 평균 32분 10초를 뛰며 19점 8.5리바운드 7.1어시스트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새로운 유니폼을 입은 시즌이지만, 실력은 변함 없다.
 
김단비는 이날 경기서도 팀 내 최다인 19점을 기록했고, 16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더해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김단비의 가세로 부담감을 덜어낸 다른 선수들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기존 에이스인 박혜진은 11경기 평균 32분 15초를 뛰며 14.8점 6.6리바운드 4.0어시스트를 기록 중이고, 박지현은 11경기 평균 30분 40초 동안 14점 8.3리바운드 4.9어시스트를 작성 중이다. 두 선수와 김단비까지 세 명의 에이스는 올 시즌 트리플더블도 도합 4번을 써내는 등 막강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이날도 박혜진은 19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김정은도 리바운드 10개를 잡아내며 골밑을 장악했다.

이처럼 우리은행은 매 경기 모든 선수들이 고루 활약하며 안정적인 경기를 보여주고 있다. 좋은 패스를 주고, 또 잘 넣기에 이길 수밖에 없는 경기를 반복하고 있다.

우리은행이 연승을 이어가며 시즌 마지막까지 절대 1강의 자리를 지켜갈 수 있을까. 이들의 행보가 올 시즌 최대 관심사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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