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돌아오는 뮤지컬 '미드나잇: 앤틀러스' 캐스팅 라인업 공개

3년 만에 돌아오는 뮤지컬 '미드나잇: 앤틀러스' 캐스팅 라인업 공개

  • 기자명 박영선 기자
  • 입력 2022.12.0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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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미드나잇 앤틀러스' 포스터 (사진=주식회사 랑, 모먼트메이커 제공)
뮤지컬 '미드나잇 앤틀러스' 포스터 (사진=주식회사 랑, 모먼트메이커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영선 기자] 3년 만에 돌아오는 뮤지컬 ‘미드나잇 : 앤틀러스’가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을 갖추고 세 번째 시즌의 막을 올린다. ‘미드나잇 : 액터뮤지션’은 꾸준히 공연이 되어왔지만 ‘미드나잇 : 앤틀러스’는 오랜만에 관객을 찾았다.

뮤지컬 ‘미드나잇 : 앤틀러스’는 아제르바이잔을 대표하는 국보급 작가 ‘엘친’의 희곡 ‘Citizens of Hell’을 원작으로, 영국의 극작가 ‘티모시 납맨’과 뮤지컬 ‘투모로우 모닝’, ‘쓰루 더 도어’의 작곡가 ‘로렌스 마크 위스’가 협업해 뮤지컬로 탄생시킨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7년 아시아 최초로 초연되었고, 2020년 2월 재연되었다. 촘촘하게 짜인 대본에 밀도 높은 심리 묘사, 중독성 강한 넘버와 함께, 누구나 지니고 있는 인간 본연의 깊고도 어두운 욕망을 블랙코미디로 풀어내 주목을 받았다.

작품은 1937년 스탈린 치하 소련을 배경으로 매일 밤 사람들이 어딘가로 끌려가 사라지는 공포 시대, 사랑과 믿음으로 어려운 시절을 견뎌내고 있는 한 부부에게 12월 31일 자정 직전 불길한 손님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무대 중앙에 위치한 거대한 사슴뿔을 통해 독재 권력자의 모습을 암시하며 감시와 통제의 시대적 압박을 상징적으로 드러낸 무대가 인상적인 작품이다. 특히 이를 통해 독재 권력이 지배하는 암흑적 시대상과 그 속에 살아가는 인간들의 어두운 내면과 고통을 극 전체에 관통할 수 있도록 세밀하게 표현하였다는 호평을 받았다.

세 번째 시즌을 맞는 뮤지컬 ‘미드나잇 : 앤틀러스’는 국내 초연부터 함께 한 김지호 연출을 필두로 김길려 음악감독, 홍유선 안무가 등 국내 최정상 제작진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하는 한편,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합류해 더욱 완성도 높은 무대를 예고한다.

12월 31일 자정 직전, 부부에게 갑작스럽게 찾아 온 낯선 손님, ‘비지터’ 역에는 배우 에녹과 고상호, 박민성, 김려원이 출연한다.

사랑하는 아내를 지키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애처가, ‘맨’ 역은 배우 류제윤과 정욱진, 노희찬이 나눠 맡는다.

매일 밤 남편이 무사히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는 아내, ‘우먼’ 역에는 배우 전성민, 정우연, 김수가 캐스팅되었다.

이외에도 실력파 배우 이선, 이미주, 정종환, 방가희가 멀티플레이어로 무대에 올라 극을 한층 더 풍성하게 더해줄 예정이다.

뮤지컬 ‘미드나잇 : 앤틀러스’는 내달 31일부터 4월 23일까지 플러스씨어터에서 공연되며, 오는 오는 15일 오후 3시 프리뷰 티켓오픈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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