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승 달성' LG, '홈 4연패' 약했던 모습도 극복 완료!

'10승 달성' LG, '홈 4연패' 약했던 모습도 극복 완료!

  • 기자명 신수정 기자
  • 입력 2022.12.08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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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창원 LG와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맞대결에서 LG 아셈 마레이(왼쪽)와 저스틴 구탕이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7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창원 LG와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맞대결에서 LG 아셈 마레이(왼쪽)와 저스틴 구탕이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신수정 기자] 시즌 10승을 올리며 올 시즌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LG는 홈에서 유독 약했던 모습까지 지워냈다.

창원 LG는 7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86-76으로 꺾었다. 10개 구단 중 4번째로 10승 고지를 밟은 LG는 10승 8패로 4위에 자리했다.

LG는 또 지난 10월 30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홈 경기 승리 후 최근 홈 4연패를 당하다가 이날 거의 한 달여 만에 안방에서 승리를 챙겼다. 홈 팬 앞에서 10승과 첫 연승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게 된 LG다.

양 팀의 경기는 3쿼터 중반까지 팽팽했다. 하지만 곧이어 LG가 균형을 깼다. 3쿼터 막판 저스틴 구탕, 아셈 마레이, 서민수, 이관희 등이 연속 10득점을 올리며 앞서갔고, 마지막 4쿼터에는 집중력을 발휘하여 리드를 지켜냈다.

이날 아셈 마레이가 26득점, 13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저스틴 구탕 13득점, 이관희 12득점 등이 공격을 주도하며 팀을 이끌었다. 

올 시즌 LG는 성장하고 있다. 이날 경기도 특정 선수들의 활약뿐만 아니라 팀 적으로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동안 마레이 중심의 단순한 공격 루트와 윙맨 자원의 단점을 안고 있었던 LG는 윤원상, 이승우 등과 외국 선수 2옵션 단테 커닝햄의 활약, 또다시 경기력에 물이 오른 김준일과 구탕까지 합류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7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창원 LG와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맞대결에서 LG 이관희가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KBL 제공)
7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창원 LG와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맞대결에서 LG 이관희가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KBL 제공)

경기 후 이관희는 "한국가스공사가 연승에 대한 자신감이 굉장히 높았다. 감독님께서 기세에 눌리지 않게 초반부터 강하게 나가달라고 주문했다. 초반에 조금 밀리기도 했지만, 나중에 들어간 선수들이 파이팅있게 해줘서 이길 수 있었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뒤이어 최근 팀의 상승세 요인으로 "일단 구탕이 살아났다. 또 김준일, 윤원상, 나까지 득점력이 높아졌다. 그 흐름이 주전뿐만 아니라 벤치 선수에게까지 이어져 벤치 득점도 많이 나오는 듯하다"라면서 "팀 적인 분위기가 너무 좋다. 팀워크에 초점을 많이 맞췄다"라고 전했다.

좋은 분위기의 상승세를 타며 2라운드를 마무리한 LG는 휴식기 이후 진행되는 3라운드에서도 이 기세를 이어 상위권으로 올라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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