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FIFA 회장도 인정한 '역대 최고 조별리그'

[카타르 월드컵] FIFA 회장도 인정한 '역대 최고 조별리그'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2.12.0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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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황희찬(11번) 등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지난 3일(한국시간) 포르투갈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승리로 16강 진출에 성공한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 EPA=연합뉴스)
(사진=황희찬(11번) 등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지난 3일(한국시간) 포르투갈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승리로 16강 진출에 성공한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 EPA=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경우의 수를 뚫어낸 한국과 일본,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르헨티나전 승리, 독일의 2개 대회 연속 탈락 등 이변이 많았던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인판티노 FIFA 회장도 엄지를 들어 올렸다.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은 7일 FIFA 홈페이지를 통해 "모든 조별리그 경기를 다 봤다. 역대 최고였으며, 남은 경기도 매우 기대된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더는 강팀도, 약팀도 없다"라며, "수준이 매우 동등해졌다"라고 말했다.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역사상 처음으로 지구촌 모든 대륙에서 16강 진출 팀이 나왔다. 

유럽이 8팀(네덜란드, 잉글랜드, 폴란드, 프랑스, 스페인, 크로아티아, 스위스, 포르투갈)으로 가장 많았고, 남미에서는 우승 후보로 꼽히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16강에 진출했다.  

아시아에서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호주 등 역대 최다인 3팀이 16강에 올랐고, 아프리카에서는 세네갈과 모로코, 북미에서는 미국이 유럽과 남미의 축구 강호들을 꺾고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조별리그서도 이변이 속출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리오넬 메시의 아르헨티나를 잡으며 아시아 돌풍의 시작을 알렸고, 일본은 독일과 스페인을 연파하며 조 1위를 차지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 역시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포르투갈을 상대로 극적인 2-1 역전승을 거두며 16강에 올랐고, 튀니지와 카메룬도 3차전서 프랑스와 브라질을 제압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TV 중계와 관련해서도 기록적 수치를 세웠다. 이미 시청자가 20억명을 넘었다"면서, "조별리그가 끝난 시점 48경기 누적 관중이 245만명으로 집계됐다. 16강 8경기에서도 28골이 터졌는데, 이는 16강 토너먼트를 시작한 1986년 이후 최다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저 전 세계인들에게 기쁨과 웃음을 주고 싶을 뿐"이라며, "이게 축구고 FIFA 월드컵"이라고 덧붙였다.

카타르 월드컵은 오는 10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소재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크로아티아와 브라질 간 8강 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우승 레이스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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