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슈퍼리그, 내년 3월 日서 '챔피언스 위크' 개최

동아시아 슈퍼리그, 내년 3월 日서 '챔피언스 위크' 개최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2.12.07 13:20
  • 수정 2022.12.0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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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시아 슈퍼리그(EASL)가 내년 3월 일본에서 챔피언스 위크 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한국에서는 지난 시즌 KBL 챔피언결정전 우승팀인 서울 SK와 준우승팀 안양 KGC가 출전한다 / EASL)
(사진=동아시아 슈퍼리그(EASL)가 내년 3월 일본에서 챔피언스 위크 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한국에서는 지난 시즌 KBL 챔피언결정전 우승팀인 서울 SK와 준우승팀 안양 KGC가 출전한다 / EASL)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지난 10월 원년 시즌을 시작하기로 한 뒤 첫 시즌 예선 리그 취소 등 이런 저런 차질을 빚던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이 일본에서 대회를 연다.

EASL은 7일 "내년 3월 1~5일 일본에서 챔피언스 위크를 개최한다"라고 밝혔다. 우승 상금은 25만 달러(한화 약 3억 3000만원)이며, 2위와 3위 팀에는 각각 10만 달러(약 1억 3000만원)와 5만 달러(약 6600만원)가 주어진다.

이번 대회에는 EASL 참가 자격을 획득한 기존 8개 팀이 참가해 트로피를 놓고 실력을 겨룬다. 한국 팀으로는 2021-2022시즌 KBL 챔피언결정전 우승팀인 서울 SK와 준우승팀 안양 KGC가 출전한다.

챔피언스 위크는 매일 두 경기씩 소화한다. 출전 자격을 획득한 8팀은 종전에 확정된 조편성을 유지해 경기를 치를 계획이며, 경기 일정은 12월 중 열릴 대진 추첨을 통해 정해진다.

예선전 1~3일차 경기는 우츠노미야 브렉스의 홈 경기장인 닛칸 아레나에서 열리며, 예선 4일차 경기는 류큐 골든 킹의 홈 경기장인 오키나와 아레나에서 진행된다. 

2023년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개최 장소이기도 한 오키나와 아레나에서는 5일 결승전 및 3-4위전도 열린다. 각 조 1위팀은 결승전, 각 조 2위팀은 3~4위전에 진출한다.

KLB 김희옥 총재는 "KBL은 일본에서 열릴 챔피언스 위크 개최를 환영하며, 이번 대회가 EASL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번영을 위한 토대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어 "KBL 구단들이 챔피언스 위크에 참가해 한국 농구의 위상을 높이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EASL은 각 지역의 주요 방송사와 중계권 협상을 진행 중이며, 중계 관련 내용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매트 베이어 EASL 대표는 "EASL은 FIBA 및 아시아 최고 리그들과 협약을 바탕으로 동아시아 최고의 농구팀들과 함께 허브 역할을 하는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일본에서의 챔피언스 위크는 역사적인 대회가 될 것이다. 동아시아 농구팀들이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거대한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EASL은 2023년 가을에 홈 앤 어웨이 리그 형식으로 두 번째 시즌을 진행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자국 리그 우승 및 준우승팀이 진출한다. 2024년에 진행할 세 번째 시즌에는 16팀으로 확장해 새로운 리그 및 지역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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