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경민・에르난데스' 없으니 맥 못 추는 DB, 위기는 계속된다

'두경민・에르난데스' 없으니 맥 못 추는 DB, 위기는 계속된다

  • 기자명 신수정 기자
  • 입력 2022.12.06 11:42
  • 수정 2022.12.06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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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원주 DB와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맞대결에서 DB의 레나드 프리먼이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원주 DB와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맞대결에서 DB의 레나드 프리먼이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신수정 기자] 간신히 끊어냈던 연패지만 주축 선수들의 공백으로 한 경기만에 다시 패배를 맛봤다. 

원주 DB는 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맞대결에서 70-83으로 패했다. 이에 DB는 7승 10패로 8위에 자리했다.

DB는 최근 흐름이 좋지 않았다. 지난 2일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가까스로 승리를 거두며 6연패 수렁에서 벗어났지만, 부상의 악재가 덮쳤다. 팀의 주축 선수인 두경민과 함께 드완 에르난데스까지 부상을 당하면서 전력에 큰 공백이 생기게 됐다. 시즌 초 무릎 부상으로 고생했던 두경민은 이번엔 왼쪽 종아리를 다치면서 최근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에르난데스까지 지난 삼성전에서 왼쪽 발바닥 부상을 당해 명단에서 빠지게 됐다. 

이렇듯 큰 공백을 안고 시작한 이날 경기 DB는 레나드 프리먼(21득점 11리바운드)과 이선 알바노(14득점 4리바운드)가 분전하며 승리를 노려봤지만, 둘이서 상대하기엔 현대모비스는 너무도 버거웠고 다시 쓴 패배를 맛보게 됐다.

알바노는 경기 초반 파울로 따낸 자유투 2번을 성공시키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이후에는 상대가 달아나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경기력에 물이 오른 서명진과 게이지 프림, 론제이 아바리엔토스가 활약을 이어가면서 격차를 벌렸다. 4쿼터 초반 점수 차가 27점까지 벌어진 DB는 중반 이후 힘을 내며 추격을 시작했지만, 이미 승부가 기울어진 상황에서 결과를 뒤집지는 못했다.

DB는 올 시즌 정규리그 1라운드 9경기를 6승 3패로 마무리하는 등 좋은 시작을 알렸다. 하지만 2라운드에선 핵심 선수들의 부상 이슈와 부진을 겪고 있는 김종규, 흔들리는 공수 밸런스로 중하위권까지 추락하며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런 DB의 가시밭길은 언제쯤 끝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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