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인터뷰] '2연패 빠진' 조상현 감독 "2라운드가 위기, 연패 끊어야"

[사전인터뷰] '2연패 빠진' 조상현 감독 "2라운드가 위기, 연패 끊어야"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2.12.04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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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창원 LG 조상현 감독 / KBL)
(사진=창원 LG 조상현 감독 / 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조상현 감독이 선수들에게 "연패를 끊으라"고 강조한 이야기를 전했다.

창원 LG는 4일 오후 2시 고양종합체육관에서 고양 캐롯을 상대로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최근 3연승 및 원정 5연승 등으로 신바람을 내던 LG는 지난달 30일 서울 삼성에 패하며 연승 행진이 끊기더니, 어제(3일)는 서울 SK와 홈경기에서 2점 차 아쉬운 패배를 당해 연패에 빠졌다. 

LG는 현재 8승 8패로 4위에 위치하고 있다. 상위권으로 올라가기 위해선 승리가 필요하다. 3위 울산 현대모비스(9승 7패)와 격차가 1경기에 불과하기에 원정에서 강했던 면모를 이날 보여줘야 한다.

경기 전 만난 조상현 감독은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힘든 시기다. 2라운드가 위기라고 생각하고, 연패가 길어지면 침체될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에게 꼭 연패를 끊으라고 집중력을 강조했고 경각심을 심어줬다"라고 덧붙였다.

하루 전 접전을 치렀고, 장거리 원정까지 온 상황. 체력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이를 타계하기 위해 변칙 라인업을 사용할 생각일까. 이에 대해 조상현 감독은 "우린 변칙 라인업보다 선수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젊은 선수들이 스타팅으로 나가서 본인 역할을 해주면 경기력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그 선수들을 배제할 경우 더 못 쓸 것 같아서 스타팅에 넣어 자신감을 회복시키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연패에 빠진 어려운 상황이지만, 올 시즌 아시안쿼터로 합류한 필리핀 선수 구탕은 팀에 도움이 되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조상현 감독은 "기본적으로 볼 핸들링 능력을 갖춘 선수"라면서, "아직 몸 상태가 100%가 이니다. 그래도 우리 팀에 플러스 요인이 맞고, 국내 선수들이 갖고 있지 않은 패스 능력이 있기에 잘 활용하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전했다.

지난달 30일 치른 삼성전(75실점)에 비해 3일 치른 SK전(100실점)에서 많은 실점이 나온 것에 대해서는 "삼성은 트랜지션이 강하지 않고 수비 농구를 했다. 그에 맞춰 경기했기에 점수가 많이 나오지 않은 것"이라며, "SK는 속공도 많고 공격 시도도 많았다. 우리가 수비를 잘했지만, 속공에서 파생된 3점슛 등을 허용한 게 아쉬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조상현 감독의 바람대로 LG 선수들은 이날 캐롯 원정 경기에서 연패를 끊을 수 있을까.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가기 위해선 이번 경기가 중요하다.

고양=우봉철 기자 wbcmail@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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