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두산 베어스가 NC 다이노스로 떠난 박세혁의 보상선수로 내야수 박준영을 지명했다.
두산은 2일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NC로 이적한 박세혁의 보상 선수로 박준영을 택했다. 20명의 NC의 보호 선수명단에 빠진 선수 중 가장 기량이 뛰어난 선수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박준영은 2016년 1차 지명으로 NC에 입단했다. 당시 NC는 박준영을 투수로 뽑았다. 하지만 입단 첫해 투수로 32경기에 나선 뒤 팔꿈치에 문제가 생겨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다. 이후 2018년 군 입대를 선택했고, 2020년 4월 전역해 내야수로 전향했다.
지난 9월 도루 과정에서 왼쪽 어깨가 탈구되는 큰 부상을 입은 박준영은 지난 10월 수술대에 올랐다. 재활에 저념하고 있는 박준영은 내년 3월부터 정상적인 훈련이 가능할 전망이다.
박준영의 내야수 개인 통산 성적은 221경기 타율 0.207 12홈런 53타점이다. 올해 정규시즌에는 7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16 4홈런 19타점을 올렸다.
두산은 "박준영은 강한 어깨를 갖춘 내야수로 유격수와 3루수로 활용할 수 있다. 타석에서 강한 타구를 생산하며, 군 문제도 이미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