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1승이 이렇게 힘드네요."
GS칼텍스는 2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2라운드 흥국생명과의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2(25-20, 25-17, 20-25, 22-25, 15-8)로 승리했다.
연패 탈출이다. 1라운드를 2승 4패로 마무리하며 아쉬운 경기력을 보였던 GS칼텍스는 2라운드 첫 경기였던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승리를 따냈지만, IBK기업은행과 한국도로공사에게 경기를 내주며 2연패에 빠져 있었으나 극적으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경기 후 만난 차상현 감독은 "1승이 이렇게 힘들다"라며 한숨을 쉰 후, "상대 세터들이 초반에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안)혜진이가 올 시즌 처음으로 풀경기를 소화했다. 연습할 때 자신감 있는 모습이 보여서 잘 풀리겠다 싶었는데 전반적으로 괜찮았던 것 같다. 오늘은 끝까지 가는게 맞다고 판단했다"고 돌아봤다.
하지만 1, 2세트를 내리 따내며 손 쉽게 승리를 가져갈 것으로 보였던 GS칼텍스는 흥국생명에 3, 4세트를 내주고 운명의 5세트를 맞이했다. 차 감독은 5세트를 앞두고 선수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줬을까. 차 감독은 "충분히 잡을 수 있는 흐름이라고 말했다. 전투력을 올려야 하고, 과감히 밀어붙였으며 좋겠다는 이야기를 전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차상현 감독은 "내일(30일)이 제 생일인데 하루 정도는 편안하게 있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웃어보였다.
인천=차혜미 기자 h_yemi829@dailysports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