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전희철 감독, "약속한 수비 잘해줘, 만족스러운 경기"

[현장인터뷰] 전희철 감독, "약속한 수비 잘해줘, 만족스러운 경기"

  • 기자명 신수정 기자
  • 입력 2022.11.29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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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규 정규리그 서울 SK와 고양 캐롯과의 맞대결에서 SK 전희철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KBL 제공)
29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규 정규리그 서울 SK와 고양 캐롯과의 맞대결에서 SK 전희철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KBL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신수정 기자] SK는 캐롯의 외곽공격을 꽁꽁 묶은 채 경기를 지배했다. 

서울 SK는 29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캐롯과의 맞대결에서 93-6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7승 9패가 된 SK는 6위로 올라섰다.

경기 직후 만난 전희철 감독은 "선수들 수비에 대한 집중력이 좋았다. 전체적으로 약속했던 수비를 잘 지켜줬다. 특히 3점슛 성공 개수도 많이 떨어트렸다. 리바운드와 속공도 많이 잡아내면서 선수들이 만족스러운 경기력을 펼쳤다"라고 이날 경기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SK는 경기 전 강조했던 캐롯의 3점슛을 막는 수비를 선보이며 경기를 지배했다. 이에 캐롯은 3점슛 9개만을 기록했다. 2쿼터 막판 캐롯에게 4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모든 쿼터를 앞서나갔다. 

전 감독은 "전반 막판에 선수들 집중력이 떨어져 보였다. 하프타임 때 공수의 집중력에 대해서 강조하고 지적했다"라면서 "2쿼터에는 안일한 패스와 불완전한 패스들이 보였는데 3쿼터부터는 좋아졌다. 특히 앞선에서 경기의 템포 조절을 잘해줬다"라고 경기를 복귀했다. 

한편 이날 전 감독은 2쿼터 격하게 항의하는 과정에서 테크니컬 파울을 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전 감독은 "항의는 일부러 더욱 세게 했다. 선수들 집중력을 끌어올리려는 부분도 있었고, 복합적인 상황이 겹쳐서 화도 났었다. 하지만 분위기를 다시 잡고 싶었던 게 크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1라운드에 약한 모습을 지워내고 지난 시즌의 강한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는 SK다. 전 감독은 "오늘 득점도 그렇고 최근 들어 경기력은 많이 좋아진 듯하다. 이제 득점 부분에서 평균을 맞춰낼 수 있다"라면서도 "이제 수비가 중요하다. 약속된 수비를 잘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오늘처럼 3점슛 허용률을 줄여나가고 싶다. 그렇다면 오늘 같이 경기를 주도하면서 승리를 따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고양=신수정 기자 jeonge75@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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